‘아시아·태평양종자협회(APSA)’는 아태 지역의 우량종자 생산과 무역증진을 목표로 1994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 산하 종자협의기구로 발족한 비정부ㆍ비영리 기구다. 회원자격은 공공ㆍ민간종자회사, 국가 종자협회, 정부기관으로 현재 47개국 590여 회원이 가입돼 있다. 국가별 회원은 ▷중국 20% ▷인도 16% ▷일본 7.3% ▷파키스탄 6.9% ▷미국 5.4% ▷대만 4% ▷한국 3% 등이다.

특히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종자검정협회(ISTA), FAO 등 종자관련 국제기구와 정기적이고 공식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APSA의 입장을 밝히고, 회원들 공통의 이익을 대변한다. 또 종자교역을 위한 규정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APSA 사무국과 집행위원(Executive Committee)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APSA EC 임원은 총 14명(영역별 종자기업 7ㆍ정부기관 3ㆍ종자협회 2ㆍ준회원 2)으로 올해 총회에서 8명이 새로 선임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칙개정 및 종자산업에서 아동 노동을 방지하기 위한 APSA의 공식 입장문건을 채택할 계획이다. APSA는 국가별, 지역별, 글로벌 종자산업의 발전을 위한 촉매제 역할 뿐만 아니라 농업, 종자산업의 선순환을 위한 인식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상이변의 위기와 지정학적 긴장감이 커짐에 따라 식량안보는 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종자 및 농업 관계자들의 핵심 주제가 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종자기업과 정부, 학계가 함께 최고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모든 관심이 아태지역에 쏠려 있는데 그 이유는 현재 가장 인구가 많고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식량 생산지역이기 때문이다. 이번 한국총회의 주요 안건으로 식물지식재산과 바이오테크놀로지, 식물품종보호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식물품종보호의 개념, 그리고 그와 관련된 규정과 실시 등을 주제로 삼는 것은 여전히 자가채종 종자를 중시하는 아태지역에서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 그러나,농민들의 현실은 점점 가뭄과 홍수 등 생산량을 떨어뜨리는 불리한 요인들 앞에 서 있다. 식물육종기술과 같은 획기적인 돌파구가 필요하지만 그런 기술들은 재정투자와 직결되어 있어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이에 우리는 ‘아태지역에서의 식물지식재산의 운영현황 및 발전방향 모색’ 이라는 주제로 오는 7일 사전워크숍을 개최한다. 본 총회에서는 APSA 상임위원회 및 작물분과 회의를 통해 종자기술과 지식재산 뿐만 아니라 채소와 화훼, 사료와 농작물 등 종자산업 전반에 대한 토론과 보고가 예정돼 있다.

APSA가 종자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큰 지역연합체로서 모든 회원사 간 소통을 원활하게 이끌어 진취적인 정책을 실현하는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APSA는 소규모의 농민에서 대규모의 종자기업, 학계와 정부까지 전반적인 종자와 농식품에 관심을 갖고 있다. 매년 회원국에서 개최되는 APSA 종자총회는 APSA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논의하는 종자포럼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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