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드러난 최순실 씨에 대해 외신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외신들은 박 대통령이 최 씨와의 관계를 인정했다면서 레임덕을 피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6일 박 대통령이 취임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특사를 접견할 당시 관련 문건이 최 씨에게 전달된 의혹을 소개하며 “최 씨가 박 대통령의 대일 외교에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일련의 의혹으로 박 대통령의 레임덕은 피할 수 없다”면서 “여파는 외교면으로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최 씨가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고 수상한 재단을 설립해 개인 현금인출기처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 대통령은 공직에 있지도 않고 공직 경력도 없는 최 씨의 지시를 맹목적으로 따랐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박 대통령이 부패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미스테리한 여성과 친밀한 관계임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를 했다면서 최 씨는 박 대통령의 멘토였던 최태민 목사의 딸 이라고 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박 대통령이 사인(私人)과 특별한 관계를 가졌던데 대해 여당 내에서도 비판이 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NHK는 “검찰이 압수 수색한 재단에 청와대가 관여했다는 시각이 강하고 최 씨와의 불투명한 관계를 둘러싸고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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