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가 문화예술계의 정치검열을 위해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로 내려보냈다는 의혹에 제기된 것에 대해 “부끄럽고 미련한 짓”이라며 정부의 사죄를 요구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더민주 간사인 도종환 의원은 10일 국정감사에서 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며 정부가 지원하지 않기로 한 예술인들의 명단인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주장했고, 한국일보는 이날 청와대가 세월호 시국선언 참여자등이 포함된 9437명의 예술인들 이름이 담긴 ‘블랙리스트’를 문화부로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정치검열을 위한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밝혀졌다”면서 “정부의 예술적 무지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문화·예술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앞서서 생각하게 해주고 때로는 우리가 잊고 있던 것을 깨우쳐주기도 한다. 우리 일상의 삶을 빛나고 소중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며 “사회가 허락하는 최대한의 ‘표현의 자유, 정치적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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