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혼자 기도 중인 6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 천궈루이(50)씨가 조사에서 충격적인 범행 동기를 밝혔다.
제주지검은 12일 천 씨를 지난달 17일 제주시 모 성당에서 A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려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천 씨는 검찰 조사에서 “타국의 감옥에 수감돼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는 등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고 있다. 앞서 천 씨는 “중국 정부가 머리에 칩을 심은 바람에 중국을 떠나 고통을 줄이고자 범행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피해자인 A 씨는 119구급대에 신고한 뒤 의식을 잃고 다음 날인 18일 오전 병원 치료 중 다발성 자창(흉기에 의한 상처)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숨졌다.
검찰은 천 씨의 범행 동기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개인자료를 중국에 요청했으나 아직 자료를 받지 못했다.
검찰은 사건 3일 뒤인 지난달 20일 피해자 유족에게 ‘긴급 경제적 지원’으로 피해자 병원 치료비(545만 원)와 장례비(300만 원)를 지급했다. 범죄피해구조심의회를 통해 유족 구조금이나 심리 치료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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