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실시계획 마무리ㆍ 강원도에 인가 신청

[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 기자] 10년 가까이 진척이 없었던 남춘천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초 착공 일정으로 가닥이 잡혔다.

12일 춘천시(시장 최동용)에 따르면 시는 지난 달 산업단지 실시계획을 마무리하고 최근 강원도에 인가 신청을 접수했다.

이 사업은 강원도, 춘천시, 춘천도시공사, 민간기업이 출자한 남춘천산업단지개발(주)이 1500억원을 들여 남산면 광판리, 동산면 군자리 일원 145만여㎡ 규모로 기업 입주용 부지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1단계로 26만㎡, 2단계는 119만㎡로 계획돼 있다. 이번 실시설계는 1단계 부지를 대상으로 했다.

남춘천산업단지는 2009년 춘천서울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업 이전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수요부지를 충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추진했으나 투자를 약속했던 기업들의 경영난 등으로 2013년에야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다.

이후에도 출자사 지분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구체화되지 않다가 민선 6기 들어 장기 현안 해소차원에서 재추진을 통해 최근 실시설계와 출자사 변경이 정리됐다.

1단계 사업비는 400억원이다. 1단계 개발 부지는 바이오산업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분양 면적 17만㎡ 중 13만㎡는 이미 유망 바이오 관련 8개 기업이 집단 이전키로 한 상태다.

시는 이들 기업 외에도 춘천바이오진흥원과 함께 관련 기업의 추가 유치 협의를 진행,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 승인을 받아 내년 초 착공, 2019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2단계 부지는 기업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시행사인 춘천도시공사와 남춘천산업단지개발은 이번 실시계획 승인 신청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3시 남산면 사무소에서 합동설명회를 연다. (문의 기업과 250-4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