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지 아리랑카페
아우라지 아리랑카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아우라지 처녀는 떼돈 벌겠다고 한양으로 떠난 뗏꾼 정인을 기다리지만 와야할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발을 동동 구른다.

결국 이별하게된 아우라지 슬픈 러브스토리는 정선아리랑의 또하나의 소재가 되고, 뮤지컬 ‘아리아라리’가 되어 아시아는 물론 서양인들의 눈물까지 쏙 뺀다.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 그곳엔 멜랑꼴리하고 낭만적인 카페가 있다. 바로 ‘아리랑 카페’이다.

이름만 들으면 이 시골 다방엔 계란노른자 동동 쌍화차를 내어올 것 같지만, 정선이 가진 문화콘텐츠를 죄다 동동 띄워준다.

지역의 식재료와 정선아리랑의 문화를 담은 ‘아리랑카페’는 아우라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맛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아우라지교육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아리랑카페는 산사과·개복숭아·오미자 등 지역 재료를 활용한 수제 전통발효차와 수제 한방차·건강차·커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역의 특색을 담은 먹거리로는 ‘아우라지 80빛깔 여울참’을 비롯해 정선아리랑 피자, 아우라지 모듬전, 술빵, 감자떡 등이 있다.

아리랑카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카페는 아우라지 강변에 자리해 주변 자연경관을 살펴보며 지역의 음식과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선 아우라지
정선 아우라지

카페가 자리한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는 곳으로, 두 물줄기가 어우러진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다.

정선아리랑의 발상지로 알려진 곳으로, 아우라지 처녀와 총각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정선아리랑 애정편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아우라지 주변에는 달다리와 출렁다리, 징검다리, 돌다리 등이 조성돼 있어 강과 산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주변 산과 강변의 풍경이 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아우라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리랑카페는 지역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마을 발전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선아리랑의 문화와 아우라지의 자연·생태환경을 예술과 연계한 ‘아우라지 생태예술학교’도 준비하고 있다.

정선군 신원선 관광과장은 “아리랑카페는 아우라지의 자연환경과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지역의 음식과 차에 담아내고 있는 공간”이라며 “아우라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의 맛까지 접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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