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탄핵 전조’ 놓고 조국과 충돌

檢개혁 후속조치, 당내 강경파도 반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가 연일 최저치를 갱신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범여권 내에서 균열상이 드러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당내 강경파가 검찰개혁을 고리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양상이지만, 8·17 전당대회의 여파가 봉합되지 않은 채 실용 대 이념 노선 투쟁이 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 “이재명 정부가 흔들릴 가능성은 하나도 없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탄핵 전조’에 대해 (제가) 언급했던 것은 탄핵이 의미 있다는 게 아니라 쓸데없는 탄핵 시도를 했던 세력들이 망했다는 게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잠시 (정부·여당) 지지도가 당청의 혼선에 의해, 선거 결과 때문에 일시적으로 흔들려서 조정을 겪고 있을 뿐 국정 방향은 옳고 성과도 있다”면서도 “다만 잘 혁신하고 성찰해서 더 겸손하게 민생 실용 확장으로 가라는 요구가 압도적으로 높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방송에서 ‘노무현 탄핵 전조’를 언급한 이후 범여권 내 파장이 일자 해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내부적으로는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노선투쟁이 재점화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 호남 지역구 초선의원은 “이른바 ‘난닝구 대 빽바지’라는 오랜 노선투쟁의 연장선상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또다른 수도권 의원도 “전당대회 상처가 잘 봉합되지 않은 게 지지율 하락의 주원인”이라며 “코어 지지층은 범민주진보진영의 코어일 뿐 당의 코어는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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