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악한 ‘5선 중진의 힘’…국면마다 당 여론 주도
권성동·권영세·김기현·나경원·윤상현 반한동훈→‘보수결집’ 권력추 급부상 4선이상 중진 간담회서 여론 확산 “친윤은 없다” 집단지도체제 양상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정국을 맞은 국민의힘에서 ‘5선 중진그룹’이 새로운 권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4월 총선 참패 이후 수면 아래에서 각자도생하던 이들은 7·23 전당대회로 출범한 한동훈 지도부를 견제하는 역할에 머물렀으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내대표 선거와 ‘탄핵 반대’ 당론 결정 등 주요 국면마다 당 여론을 주도하며 영향력을 확인했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대표되던 권력의 중심이 ‘보수 결집’을 내세운 5선 의원들의 집단지도체제로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이 주목하는 5선 중진그룹은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강원 강릉)와 권영세(서울 용산)·김기현(울산 남을)·나경원(서울 동작을)·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정계에 입문해 지역구를 기반으로 세를 쌓은 보수 중진들로, 이들을 하나의 계파
3시간 전벼랑 끝 몰린 국민의힘, 6번째 비대위 출범 ‘눈앞’
한동훈, 탄핵가결 이틀만에 사퇴 윤한갈등 심화…계파 갈등 누적 국민의힘 전국위 소집 추인 절차 위원장에 김무성·유승민 하마평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찬성 204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이틀 만이자, 7·23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한 대표와 함께 선출된 최고위원 5인이 앞서 총사퇴한 상태로, 2020년 9월 국민의힘 간판을 단 뒤 ‘여섯 번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맞을 위기에 놓였다. 당 내부에서는 탄핵 정국을 수습하고 나아가 조기대선을 이끌 차기 비대위원장에 대한 물밑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당 차원의 공식 논의가 이뤄지기 전이지만, 지도부 체제 전환이 불가피한 만큼 당 내 중진의원들과 당대표 및 대선 경험이 있는 원외 인사들,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체제까지 다양한 구상이 나온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당대표로서 정상적인 임무수행
3시간 전벼랑 끝 국민의힘, 6번째 비대위 출범…절차 돌입 [이런정치]
한동훈, 탄핵 가결 이틀만에 전격 사퇴 윤한 갈등 심화…계파 간 갈등도 누적 “비대위 지체없이 진행”…임명 절차 시동 ‘조기대선형’ 김무성…‘안정형’ 중진도 하마평 [헤럴드경제=주소현·김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찬성 204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이틀 만이자, 7·23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한 대표와 함께 선출된 최고위원 5인이 앞서 총사퇴한 상태로, 2020년 9월 국민의힘 간판을 단 뒤 ‘여섯 번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맞을 위기에 놓였다. 당 내부에서는 탄핵 정국을 수습하고 나아가 조기대선을 이끌 차기 비대위원장에 대한 물밑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당 차원의 공식 논의가 이뤄지기 전이지만, 지도부 체제 전환이 불가피한 만큼 당 내 중진의원들과 당대표 및 대선 경험이 있는 원외 인사들,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체제까지 다양한 구상이 나온다. 한 대표는 이
3시간 전與 장악한 ‘중진의 힘’ [이런정치]
5선 권성동·권영세·김기현·나경원·윤상현 반한동훈→‘보수결집’ 권력추로 급부상 ‘4선 중진 간담회’ 통해 주류 여론 확산 “친윤은 없다”…사실상 ‘집단지도체제’ 양상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정국을 맞은 국민의힘에서 ‘5선 중진그룹’이 새로운 권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4월 총선 참패 이후 수면 아래에서 각자도생하던 이들은 7·23 전당대회로 출범한 한동훈 지도부를 견제하는 역할에 머물렀으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내대표 선거와 ‘탄핵 반대’ 당론 결정 등 주요 국면마다 당 여론을 주도하며 영향력을 확인했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대표되던 권력의 중심이 ‘보수 결집’을 내세운 5선 의원들의 집단지도체제로 넘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이 주목하는 5선 중진그룹은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강원 강릉)와 권영세(서울 용산)·김기현(울산 남을)·나경원(서울 동작을)·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정계에 입문해 지역구를 기
4시간 전尹 탄핵안 가결 이튿날 ‘초당적 협력’ 제안한 이재명[이런정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5일 기자회견 “국회·정부가 함께…‘국정안정협의체’ 제안” “민생경제 회복 입법…추경 신속 논의 필요” “헌재, 尹대통령 파면절차 신속 진행” 촉구 “한덕수 대행, 일단 탄핵절차 밟지 않을 것” “하급지휘관·병사는 책임 물을 게 아니라 포상” [헤럴드경제=안대용·문혜현·주소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튿날인 15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원내 1당으로서 경제 불안 해소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또 당내에 ‘국정안정·내란극복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정상화 시급”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제 겨우 한고비를 넘겼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더미”라고 언급했다. 또 “연말 특수는
2024.12.15 14:31우원식 “환한 생기, 일상에서 빛나기를”…尹탄핵안 가결 후 소회[이런정치]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거리를 가득 메웠던 그 밝고 환한 생기가 우리 국민의 일상 속에서 빛나면 좋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우 의장은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장했던 하루, 오늘의 일을 모두 마무리했다”며 “탄핵소추의결서가 헌법재판소와 용산에 전달됐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제 퇴근한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우 의장은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의결서’는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과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통해 등본을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무총장과 조 비서실장은 2024년 12월 14일 19시 24분 ‘용산어린이정원’ 회의실에서 탄핵소추의결서 등본을 윤재순 총무비서관에게 전달했다는 수령증을 받았다”며 “이로써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행사는 해당 시각부로 공식 정지됐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집무실을 나서기 전, 창문 밖을 다시 한번 봤다”며 “지난 12월 3일 이후 매일, 창문 너머로 국민들의
2024.12.15 09:31‘탄핵 책임’ 與지도부 총사퇴 의결…한동훈 “직무 계속” [尹 탄핵안 가결]
친한·친윤 최고위원 5인 총사퇴 與 의원 3분의 2, 한동훈 사퇴 찬성 당헌상 ‘비대위 전환’ 불가피 친한계 “당대표가 비대위원장 임명” [헤럴드경제=김진·김해솔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14일 국회 본회의 가결 결과를 놓고 국민의힘이 격랑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부결(반대)’ 당론에 반하는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이는 결과가 나오면서 ‘책임론’이 본격적으로 고개들었다. 책임론은 앞서 ‘탄핵 찬성’을 촉구한 한동훈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를 정면으로 겨눴다. 한 대표는 “저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지만, 친한계를 포함한 최고위원 5인이 모두 사퇴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재적의원 3분의 2(72명) 이상’의 찬성으로 한 대표의 사퇴를 최종 의결했다. 이날 오후 5시쯤 발표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개표 결과는 총 투표수 300표 중 가(찬성) 204표, 부(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다. 탄핵소추안의 가결정족수는 ‘재적의원의 3분의
2024.12.14 21:48與, 尹탄핵 표결 참석할듯…침묵하는 찬성파, 반대하는 중진들 [이런정치]
14일 尹탄핵소추안 2차 표결 권성동, 의총서 ‘표결 참석’ 제안 “찬성하는 분들은 침묵” 당론 반대 기류 속 ‘자율투표’ 요구도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이 14일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될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2차 표결에 참석할 전망이다. 다만 ‘찬반’ 당론을 놓고선 이견이 쏟아지고 있다. 4선의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을 만나 “권성동 원내대표가 개인 의견을 전제로 투표장에는 참가하자, 이런 얘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기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리진 않았는데, 그 외에 다른 부분은 결정된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6선의 친한(친한동훈)계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도 기자들을 만나 “아마 표결 참여 쪽으로 가는 부분은 의원들이 동의를 하는 것 같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 앞서 한동훈 대표를 만나 표결 참석 의견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지난 12일 긴급 기자회견
2024.12.14 12:36‘내란죄 일반특검법’도 국회 본회의 문턱 넘었다[이런정치]
10일 ‘내란죄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통과 이틀 만에 일반특검법 국회 본회의서 가결 ‘네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본회의 통과 법무장관·경찰청장 탄핵소추안도 각각 가결 [헤럴드경제=안대용·박자연·김해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내란죄 일반특검법’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표결 부결로 세 번 폐기되고 네 번째 추진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다시 넘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83명 중 찬성 195명, 반대 86명, 기권 2명으로 ‘윤석열 정부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가결했다. 법안은 야당 주도로 통과됐다. 앞서 이 법안은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용민 의원 대표발의에 민주당 소속 의원 169명이 제안자로 이름을 올려 지난 9일 국회에 제출됐다. 하지만 여당에서도 이탈표가 나왔다. 국민의힘이 ‘반대 당론’을 정하고
2024.12.12 15:10韓 “尹담화 반성아닌 합리화…탄핵 당론 추진”
尹 대국민담화 전 긴급 기자회견 “尹, 조기퇴진 생각 없는 것 확인 즉각 직무정지…탄핵외 방법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대통령이 조기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즉각적인 직무정지가 필요하다”라며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더 이상의 혼란은 막아야 한다. 이제 그 유효한 방식은 단 하나뿐”이라며 “그것(탄핵)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 오르는 두 번째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경우 책임을 지고 사퇴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후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답답함을 드렸다. 죄송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최근 대통령이 우리 당의 요구와 본인의 일임에 따라서 논의 중인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번 임기 등의 문제를 당에 일임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어긴
2024.12.12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