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어게인’ 창당 중단…다시 불거진 탈당론 [이런정치]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추진하던 신당 ‘윤 어게인(Yoon Again)’ 창당이 중단됐다. 범보수 진영 안팎에서 "정권 재창출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영향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그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조기 대선 국면에서 ‘실력 행사’에 나설 불씨가 남아있다며, 그의 탈당을 둔 설전이 이어졌다. 시작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배의철·김계리 변호사가 지난 17일 국회 인근에서 창당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언론 단체대화방을 개설하면서부터였다. 배·김 변호사는 “탄핵 결정 이후 10여일이 넘는 시간 동안 자유 진영의 수많은 시민사회단체를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며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청년 변호사 5명을 주축으로 하는 신당 창당 계획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파면된 윤 전 대통령과 세 차례 만나 창당 의중을 전했고,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청년들의 자발적인 윤 어게인 운동이 정치참여로 나타나야 하며, 청년들의 순수한 정치운동
14시간 전‘행정수도 세종’…민주 3룡 모두 밀었다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세종행정수도’ 공약이 재부상하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은 대선 때마다 나오는 ‘단골 소재’인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1강’으로 꼽히는 이재명 민주당 경선후보를 비롯해 3인의 민주당 후보들이 일제히 공약으로 내놓은 데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이번 대선 후 현실화 가능성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충청지역 경선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일제히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은 사실상 12·3 비상계엄과 탄핵이 연상된다고 평가받는 용산 대통령실을 이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전부터 논의가 이어져 왔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7일 충청권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2019년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수 후보도 세종시에서 출마 선언하면서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며 “내란의 상징인 용
2025.04.18 11:38죽음의 조냐, 흥행의 조냐…‘뇌관 포진’ 국힘 1차 토론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19~20일 조별 TV토론에 돌입한다. 단 4인만 진출할 수 있는 2차 경선 티켓을 얻기 위한 치열한 토론이 예상되는 가운데 12·3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둘러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19일 ‘청년미래’를 주제로 실시되는 A조 토론에선 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후보가 맞붙는다. 20일 B조 토론은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사회통합’을 주제로 경쟁한다. 각 후보들은 주제에 맞는 자신의 비전과 공약을 얘기하면서도, 공통적으로 ‘반이재명’ 전략을 펼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 국민의힘 후보 측 인사는 “같은 당끼리 네거티브를 피하면서도, 이재명과 치르게 될 본선에 ‘내가 가장 적합한 주자’라는 걸 강조하는 전략”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토론이 경선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눈치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대선 불출마, 경선 불참을 선언한 데다,
2025.04.18 11:38‘행정수도 세종’ 이번엔?…민주당 3룡 모두 밀었다 [이런정치]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세종행정수도’ 공약이 재부상하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은 대선 때마다 나오는 ‘단골 소재’인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1강’으로 꼽히는 이재명 민주당 경선후보를 비롯해 3인의 민주당 후보들이 일제히 공약으로 내놓은 데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이번 대선 후 현실화 가능성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충청지역 경선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일제히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은 사실상 12·3 비상계엄과 탄핵이 연상된다고 평가받는 용산 대통령실을 이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전부터 논의가 이어져 왔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7일 충청권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2019년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수 후보도 세종시에서 출마 선언하면서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
2025.04.18 10:01죽음의 조냐, 흥행의 조냐…‘뇌관 포진’ 국힘 1차 토론 [이런정치]
[헤럴드경제=김진·서정은·주소현·김해솔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19~20일 조별 TV토론에 돌입한다. 단 4인만 진출할 수 있는 2차 경선 티켓을 얻기 위한 치열한 토론이 예상되는 가운데 12·3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둘러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19일 ‘청년미래’를 주제로 실시되는 A조 토론에선 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후보가 맞붙는다. 20일 B조 토론은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사회통합’을 주제로 경쟁한다. 각 후보들은 주제에 맞는 자신의 비전과 공약을 얘기하면서도, 공통적으로 ‘반이재명’ 전략을 펼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 국민의힘 후보 측 인사는 “같은 당끼리 네거티브를 피하면서도, 이재명과 치르게 될 본선에 ‘내가 가장 적합한 주자’라는 걸 강조하는 전략”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토론이 경선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눈치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2025.04.18 09:55“임기내 세종 대통령 집무실” 이재명, 첫 격전지 충청 공략
더불어민주당 첫 순회경선인 충청권 경선을 앞두고 ‘유력주자’ 이재명 경선후보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충청 민심 공략에 나섰다. 충청권은 전통적으로 대선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데 ‘충청의 사위’라는 점을 강조하는 이 후보가 첫 순회경선 지역에서 대대적인 공약 발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에서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경선후보, 유일한 충청 출신 김동연 경선후보를 초반부터 제압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17일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만들겠다”며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 지역 하나하나를 언급하며 각 지역의 중점 공약을 제시했다. 지역의 가려운 곳을 세심하게 찾아내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이 후보는 ‘행정수도 세종’과 관련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며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2025.04.17 11:17국힘 ‘세대결’ 본격화…현역은 눈치게임
대선 경선에 들어간 국민의힘에서 후보들의 세(勢) 대결이 본격화했다. 선거 캠프마다 경쟁적으로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지지 확보에 나섰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주자 8명 중 선거 캠프에 가장 많은 현역 의원을 합류시킨 건 나경원 후보다. 나 후보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을 지낸 경북 3선 이만희 의원이 정책총괄본부장을 맡고, 비서실장이었던 충청 재선 강승규 의원이 상황실장을 맡았다. 초선 김민전 의원은 수석대변인, 박상웅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 임종득 의원은 국방안보위원장을 맡았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에서 나 후보와 함께 탄핵 반대를 외쳤던 초선 의원들이다. 김문수 후보 캠프에는 경기도지사 시절 행정부지사를 지낸 부산 재선 박수영 의원이 정책총괄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충청 재선 엄태영은 조직총괄본부장을, 경기 재선 김선교 의원은 특보단장을 맡았다. 초선 인요한 의원도 한미동맹강화특별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홍준표 후보 캠프
2025.04.17 11:17민주 첫 격전지 충청 ‘승부처’…李 “세종에 국회의사당·대통령 집무실 건립”[이런정치]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첫 순회경선인 충청권 경선을 앞두고 ‘유력주자’ 이재명 경선후보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충청 민심 공략에 나섰다. 충청권은 전통적으로 대선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데 ‘충청의 사위’라는 점을 강조하는 이 후보가 첫 순회경선 지역에서 대대적인 공약 발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에서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경선후보, 유일한 충청 출신 김동연 경선후보를 초반부터 제압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17일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만들겠다”며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 지역 하나하나를 언급하며 각 지역의 중점 공약을 제시했다. 지역의 가려운 곳을 세심하게 찾아내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이 후보는 ‘행정수도 세종’과 관련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며 “
2025.04.17 10:20국힘 후보들 ‘세 대결’ 본격화…현역은 줄서기 눈치게임 [이런정치]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김해솔 기자] 대선 경선에 들어간 국민의힘에서 후보들의 세(勢) 대결이 본격화했다. 선거 캠프마다 경쟁적으로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지지 확보에 나섰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주자 8명 중 선거 캠프에 가장 많은 현역 의원을 합류시킨 건 나경원 후보다. 나 후보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을 지낸 경북 3선 이만희 의원이 정책총괄본부장을 맡고, 비서실장이었던 충청 재선 강승규 의원이 상황실장을 맡았다. 초선 김민전 의원은 수석대변인, 박상웅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 임종득 의원은 국방안보위원장을 맡았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에서 나 후보와 함께 탄핵 반대를 외쳤던 초선 의원들이다. 김문수 후보 캠프에는 경기도지사 시절 행정부지사를 지낸 부산 재선 박수영 의원이 정책총괄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충청 재선 엄태영은 조직총괄본부장을, 경기 재선 김선교 의원은 특보단장을 맡았다. 초선 인요한 의원도 한미동맹강화특별위
2025.04.17 10:02국힘서 커지는 ‘尹과의 결별’…대선 영향 촉각[이런정치]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6·3 대선을 40여일 앞둔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결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고개 들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로 나선 유정복 예비후보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잊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집으로 보내드리고, 이재명을 정치권에서 퇴출시키자”라며 이른바 ‘윤보명퇴’를 주장했다. 유 예비후보는 “우리는 아직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내주지 못하고 있다”며 “‘윤 어게인(Again)’이라는 말로 자위하며 과거 속에 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과거에 매여 미래를 망치는 자해 행위를 할 것인가”라며 “이 어려운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의 본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장의 인기에만 매몰돼 중도층의 지지를 포기하실 겁니까”라며 “언제까지 윤심(尹心)에만 기대어 대통령선거를 치를 생각입니까”라고 하기도 했다. 유 예비후보
2025.04.16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