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항공기업 취업·40명 정비 특기병 입대
600시간 현장형 교육…출석률·학업성취도도 개선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항공정비 분야의 실무 역량을 키우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이 학생들의 취업과 군 특기병 입대로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강호항공고등학교가 ‘2026년 과정평가형 자격 우수 교육훈련과정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강호항공고는 항공산업기사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과정을 운영하며 총 600시간의 교육훈련을 진행했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뒤 내·외부 평가를 거쳐 자격을 취득하는 제도다.
강호항공고의 교육과정은 자격시험 대비보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항공기 정비업무를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작업 준비부터 정비 수행, 공구·장비 활용, 작업 후 점검과 기록관리까지 정비업무 전 과정을 실습했다. 직무별로 부족한 부분을 확인한 뒤 다시 보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도 구성했다.
현장 중심 교육은 학습 태도와 성취도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출석률과 다른 교과의 학업성취도가 높아졌고, 항공산업기사 취득 경험을 토대로 다른 국가기술자격에 도전하는 학생도 늘었다.
취업과 진로 성과도 나타났다. 올해 졸업한 해당 과정 학생 53명 가운데 13명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항공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 나머지 40명은 항공정비 관련 특기병으로 입대했다.
산업인력공단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의 우수 교육훈련 사례를 확산하고, 자격 취득이 취업과 진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자격제도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fact0514@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