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 [헤럴드뮤즈]
배우 김영옥. [헤럴드뮤즈]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배우 김영옥이 고 김수미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10일 김영옥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나문희와 함께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뒤 광주의 한 식당을 찾았다.

밑반찬으로 풀치볶음이 나오자 김영옥은 “나는 풀치라는 말도 몰랐다. 그런데 김수미 생각이 난다”며 “풀치와 고추 조림을 해놓으면 그게 그렇게 맛있었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전원일기’ 찍을 때 반찬을 해와서 밥을 다 해 먹였다”며 “다 갈 건데 먼저 간 사람 생각하면 아쉽고, 내가 못한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영옥은 나문희와의 인연도 꺼냈다. 그는 “MBC 1기생으로 만나서 유난히 너랑 나랑 소통했던 건 내가 너를 붙들고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친정 식구 같았다”며 “언니라고 따르니까 좋았던 게 지금까지도 생각해 보면 뭉클하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하는 건 언니뿐이다. 이게 누가 시킨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영옥은 “나이 먹고 이럴 정도로 마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게 얼마나 좋은 건 줄 모른다”고 화답했다.

김수미는 2024년 10월 25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향년 75세.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80년부터 22년간 방송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마 역을 맡아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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