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스타트업스퀘어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교류 행사

해외 관계자 38명에 성장 과정 공유·공간 투어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열린 ‘2026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현장 교류 행사에서 참가 기업 및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열린 ‘2026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현장 교류 행사에서 참가 기업 및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우아한형제들 제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배달의민족이 지난 16년간 축적한 성장 노하우를 글로벌 스타트업에 공유했다. 정부·지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겠단 방침이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2026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참가 기업 및 관계자와 현장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우수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유치해 한국을 아시아 최고의 스타트업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현장 교류 행사도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배민은 지난해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배민스타트업스퀘어를 조성하면서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이 공간의 일부를 스타트업 기업과 관련 투자, 법률,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에 10년간 무상 임대하고 있다. 현재 푸드테크부터 로봇, 인공지능(AI), 친환경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60여개사가 입주한 상태다.

행사 현장에서는 해외 스타트업 관계자 38명과 배민의 성장 과정을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됐다. 김은혜 우아한형제들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운영파트장은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배민은 치열한 스타트업의 교과서와 같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된 혁신을 통해 대체 불가능한 배달 플랫폼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간 투어도 진행됐다. 대규모 행사를 주최할 수 있는 80석 규모의 컨퍼런스홀과 입주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오픈형 공간 및 라운지 등을 소개했다.

마지막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배민만의 성장 비법과 한국 시장의 특성, 핵심 가치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 파트장은 배민이 그간 지켜온 가치에 대해 “빠르고 높은 기준을 가진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인지하고, 좋은 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네덜란드 스타트업 대표 마크 벨네거씨는 배민에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한 우아한형제들의 역량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배민스타트업스퀘어도 한 공간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김주연 우아한형제들 경영전략부문장은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창업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