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산 협의 방식 바뀌어야”
“기술보안 등 제도적 문제 풀어야”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9일 “한국과 미국이 공동생산은 물론 유지·보수·정비(MRO)와 후속군수지원, 공급망까지 협력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공동 개최한 ‘2026 암참-국회 정책 세미나: 한·미 방산 협력의 미래’ 개회사에서 “이제는 한국과 미국이 무엇을 함께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국회에서 처음으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미국의 기업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암참과 방위산업 협력이라는 주제를 놓고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이번 자리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지난 30여 년간 국방·방위산업 현장을 지켜본 경험을 언급하며 그 사이 한국 방위산업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고 짚었다.
그는 “미국의 무기체계와 기술을 도입하던 데서 나아가, 이제는 우리 무기체계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도 주요 방산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미국 역시 방산 생산 기반과 공급망 강화를 위해 동맹국과의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한·미 방산 협력의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게 유 의원의 진단이다.
그는 “우리 기업이 미국의 방산시장에 보다 폭넓게 참여하고, 미국 기업도 대한민국의 우수한 생산 기반과 기술력을 활용한다면 한·미 방산 협력의 폭은 더욱 넓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협력을 실제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조달과 수출통제, 기술보안 등 현장에서 제기되는 제도적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함께 개발하고, 함께 생산하고, 함께 유지하는 방산 협력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축이 될 수 있다”며 “저 역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필요한 제도 개선과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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