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피구라와 협약, 공급망 위기 대응

R&D 혁신기업 전용 3000억 우대보증

장영진(오른쪽)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트라피구라 그룹의 본사에서 리처드 홀텀 트라피구라 CEO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장영진(오른쪽)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트라피구라 그룹의 본사에서 리처드 홀텀 트라피구라 CEO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세계 최대 원자재 중개기업과 손잡고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망 위기 속에서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를 지원한다.

28일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장영진 사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글로벌 원자재 거래 중개사 트라피구라와 금융지원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트라피구라는 원유ㆍ광물 등 핵심 원자재 중개기업으로, 세계 각국에 걸쳐 공급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는 트라피구라와 한국 기업의 핵심 원자재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담겼다. 트라피구라는 주로 국내에 에너지와 광물을 공급하고 우리 기업으로부터 석유제품을 구매해 왔는데, 무보는 금융지원을 통해 이 같은 거래를 뒷받침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7월에도 트라피구라가 국내 해운사에 부담하는 용선료에 대해 2억달러 규모의 중장기 금융을 제공한 바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트라피구라와 협력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지정학적 위기 속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와 거래선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무역보험공사는 연구개발(R&D)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상생 무역금융 상품 ‘산업 R&D 혁신기업 우대금융’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정부 R&D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연구개발 성과가 경영 실적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R&D 전담은행인 기업·하나은행이 총 200억원을 출연했으며 무보는 이를 재원으로 총 3000억원 규모의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무역금융 한도우대는 2배에서 최대 2.5배로 늘리고 보증비율은 90%에서 100%로 확대한다. 보증료는 20% 할인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줄인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