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납북자 문제 76년…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억과 해법 모색

6·25전쟁 당시 발생한 강제 납북 피해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역사적 사실을 미래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기억화’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의 장이 마련된다.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성의)가 주최하고 한반도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이 주관하는 ‘6·25납북문제 현주소와 기억화 방향 모색 세미나’가 오는 8월 31일(월)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전시 납북 피해의 실태와 정책적 해결 과제를 점검하는 한편, 피해자와 유가족의 고령화에 대응해 증언과 기록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대안을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단순한 과거사 조명을 넘어, 피해자의 인권과 권리 회복이라는 현재적 관점에서 문제를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시 납북의 역사적 배경과 피해 규모를 재확인하고, 그간 추진된 정부 및 민간 차원의 법적·제도적 성과를 평가한다. 특히 전시납북자법 제정 이후의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실질적인 피해 구제와 유가족 권리 회복을 위해 필요한 입법·정책적 과제를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피해 기록을 미래로 이어가기 위한 ‘기억화(Memorialization)’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유가족 고령화로 구술 증언 확보가 시급한 상황을 점검하고, 수집된 기록을 아카이빙하여 교육·연구 및 문화 콘텐츠로 확장함으로써 사회적 기억을 지속하는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세 번째 세션은 청년 세대의 학술 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시납북피해 관련 논문 공모전’ 수상작 발표와 연계해, 신진 연구자들이 납북자 문제를 학술적으로 탐구하고 청년층의 시각에서 새로운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최 측 관계자는 “6·25전쟁 전시납북자는 10만 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체적인 명예회복과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기록 보존과 학술 연구, 청년 참여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역사적 진실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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