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을)은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왜곡·폄훼 논란을 일으킨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의 대국민사과와 과방위원·국회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과방위는 방송과 미디어의 공적 책임을 다루고, 온라인과 미디어에서 확산되는 허위·왜곡정보와 조롱·혐오 문제를 다루는 상임위”라며 “그런데 과방위원(이진숙 의원)이 오히려 역사왜곡과 조롱·혐오가 확산되는 장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역사왜곡과 희생자에 대한 반복적인 조롱·혐오까지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도 ‘일베금지법’을 조속히 논의해 역사왜곡과 조롱·혐오 확산을 막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같은 당인 국민의힘 의원조차 이진숙 의원의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 따르면 과거 자유한국당도 ‘5·18 망언’과 관련 제명 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2019년 2월 8일 당시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5·18 공청회에서 5·18을 ‘폭동’이라고 폄훼했고,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같은 달 14일 당내 최고수위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조차 5·18 망언에 대해 제명을 의결한 전례가 있다”며 “국민의힘도 이번 사태를 외면하지 말고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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