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회 순위 유지시 2차전 진출
“너무 더워 힘들지만 최대한 집중”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임성재가 PGA투어 2026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2차전 진출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그룹(5언더파 65타)과는 단 1타 차다.
이날 임성재는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5~6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초반 기세를 올리다가 8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적어내 전반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는 10번 홀(파4) 버디 이후 11번 홀(파3) 보기, 14번 홀(파3) 버디 이후 15번 홀(파4) 보기로 기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16번 홀(파5) 그린 주변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잘 붙여 버디를 솎아냈고 이어진 17번 홀(파4)에서는 6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뒷심을 발휘했다.
임성재는 이날 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4언더파를 치면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번 주 잘해서 다음 주에 가기 위해서는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야 한다. 계획한 대로 첫날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주 너무 덥다. 모든 선수들이 힘들 것 같다.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그는 “후반 타수 관리를 못 했는데 마지막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바운스백을 잘했다. 덕분에 후반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고 전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임성재는 올 시즌엔 초반 부상으로 고전한 끝에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지난주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 부상으로 불참한 페덱스컵 랭킹 60위 대니얼 버거(미국)를 제외하고 69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 이후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까지 다음 주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하고, 이후 다시 30명으로 압축해 27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치른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현재 순위로 마친다면 페덱스컵 순위가 현재 53위에서 45위로 상승해 BMW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조던 스피스와 마이클 김(이상 미국) 등 5명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애덤 스콧(호주) 등이 임성재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를 달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68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페덱스컵 랭킹 26위 김주형은 이날 1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26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10차례나 톱10에 들며 페덱스컵 랭킹 7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김시우는 이날 이븐파 70타, 공동 3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yjc@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