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시장서 협업 문의 잇따라”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9560억원 규모로 엔진 기반 발전설비를 공급한다.
10일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 기업 ‘코반에너지그룹’과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이번에 공급하는 발전설비 기반인 9.6메가와트(MW)급 힘센(HiMSEN) 엔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효율과 신뢰성을 갖춘 제품이다. 고출력·고효율의 성능을 바탕으로 24시간 운용이 가능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발전 엔진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후속 사업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 사업 협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라 미국 데이터센터용 발전설비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HD현대는 그룹 차원의 대응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부유식 데이터센터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HD현대일렉트릭과 HD현대마린솔루션은 각각 배전·전력기기 공급 및 발전용 엔진 유지·보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에 협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힘센엔진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입증됐다는 증거”라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발전설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최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마린솔루션, 아비커스 등 계열사와 함께 조선업계 최초로 선체 진단부터 클리닝, 성능 검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로봇·데이터 기반 선체 관리 통합 살루션 개발에 나서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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