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원에게 수사 내용 유출 혐의

현직 경감,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향후 서울청 반부패수사대 수사

수사 내용 유출 연출 이미지. [AI로 제작]
수사 내용 유출 연출 이미지. [AI로 제작]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마약 정보원에게 수사 내용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A 경감이 구속 기로에 섰다. 향후 서울경찰청은 현재 수사관서인 강동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A 경감에 대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보다 엄정한 수사를 위해 지난달 29일 강동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로 사건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A 경감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중이다. 광진경찰서 마약수사팀에서 근무하던 A 경감은 자신의 마약 사건 정보원 B씨에게 수사 진행 상황 등 내부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은 경찰 내부의 수사 정보 유출 정황을 공유받아, A 경감이 과거 근무했던 강동경찰서에 수사를 지시했다.

강동서는 A 경감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하고 압수수색 및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이어 A 경감에 대해 지난달 2일 대기발령 조치를, 10일에는 직위해제 등 인사 조치를 내렸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15일 마약범죄정부합동수사본부(합수본)로부터 A 경감의 다른 비위 내용을 입수해 추가 입건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20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