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여자프로골프단 인수

박지영 홍정민 등 정상급 선수 영입

HJ중공업이 지난 24일 여자프로골프선수단을 창단했다(왼쪽부터 박지영 조아연 선수, HJ중공업 송경한 대표, 홍정민 김민서 선수)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이 지난 24일 여자프로골프선수단을 창단했다(왼쪽부터 박지영 조아연 선수, HJ중공업 송경한 대표, 홍정민 김민서 선수) [HJ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HJ중공업이 2026년 하반기 시즌을 앞두고 여자프로골프단을 인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다. HJ중공업은 지난 24일 서울 남영동 사옥에서 KLPGA 선수들로 구성된 ‘HJ중공업 골프단’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HJ중공업은 창단 멤버 5인으로 올해 남은 시즌을 운영하며, 선수들은 HJ중공업 로고를 부착하고 하반기 첫 대회인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선수단은 KLPGA 소속 박지영, 홍정민, 조아연과 2부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서, 고교생 유망주인 박서진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국내 프로스포츠 발전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목표로 올 초부터 한국토지신탁 골프단 선수 인수절차를 밟아 온 HJ중공업의 이번 KLPGA 골프단 인수는 기업이미지 제고와 ESG 활동을 겸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여자골프 간판스타 박지영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14년 KLPGA에 입회한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KLPGA 역사상 15명뿐인 ‘10승 클럽’에 이름을 올린 완성형 선수로 평가받는다.

2020년 입회 후 투어 정상급 선수로 활약해 온 홍정민은 지난해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포함해 시즌 다승과 상금 랭킹 선두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냈다. 조아연은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거두며 신인왕을 차지한 스타플레이어다.

HJ중공업은 골프단을 스포츠 후원을 넘어 고객과 소통을 넓히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선수들의 경쟁력 향상과 성장 지원은 물론 ▷프로암 행사 ▷팬 참여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행사 등을 통해 고객과 국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골프단 운영으로 회사와 선수, 고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스포츠 마케팅과 ESG 활동,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연계해 HJ중공업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kaf20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