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억弗…7월보다 2.6% 상승 반도체·석유화학 최대 실적
8월 수출이 20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액이 40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12월 이후 20개월만의 상승이다.
8월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일 많은 데다 반도체 등 5대 유망 소비재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반도체ㆍ평판디스플레이ㆍ석유화학은 월별로 올해 중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 중국 수출이 작년 9월 이후 가장 양호(-5.3%)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수출은 지난 5월 -5.9%, 6월 -2.7%, 7월 -10.3% 등 역대 최장기간인 19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이전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13개월이었다. 올해 8월은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많은 데다 반도체 등 5대 유망 소비재의 전 품목 수출이 늘어나는 등 호조세를 보인 게 이번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부는 “주력품목의 수출물량이 늘고 단가가 회복해 13대 주력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고 평판 디스플레이(DP)나 가전도 감소율이 줄었다”며 “특히 5대유망소비재 수출이 모든 품목에서 증가하면서 주력품목에서 회복세를 시현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업의 영향으로 자동차 관련 품목이 부진하면서 증가세가 제한됐다.
이달 수출 증가 품목은 컴퓨터,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선박,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섬유다. 이 가운데 반도체, 평판 DP, 석유화학은 올해 중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올해 1∼8월 누적 수출액은 3227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3533억달러보다 8.7% 감소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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