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개최된다. 올해 회의는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다. 하지만 관심을 모은 통화스와프 재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황건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심을 끌고 있는 통화스와프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은 2001년 7월 협정을 체결한 뒤 약 14년간 통화스와프를 유지했다. 스와프 규모는 2012년 10월 70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일본 신사참배와 독도 문제 등을 둘러싸고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점차 줄다가 지난해 2월 중단됐다.
지난 2006년 처음 개최된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올해가 7번째다. 매년 열기로 했지만 정치ㆍ경제적 이슈로 2008년, 2010년, 2013년, 2014년에는 개최하지 못했다. 올해 회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열리는 것이다.
차관급 회의로 시작되는 이번 회의는 경제정책, 예산 등 각 국장이 참석하는 5개 분야별 회의 후 30분간 한일 재무장관 회담으로 이어진다. 이어 폐막회의를 거쳐 공식 만찬으로 회의가 마무리된다.
한국에서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최상목 기재부 1차관, 6개 부서 국장 등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아소 부총리를 비롯해 사무차관, 재무관 등 35명 내외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