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무료 승차·행복택시 확대·면허 반납 지원 등 ‘생활 밀착형 효자 정책’ 호응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올해 새롭게 추진한 교통정책들이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고령층을 위한 교통 복지 확대와 행복택시 이용 대상 확대 정책이 시민 생활 속 체감형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일, 7월 1일부터 시행한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승차 지원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 시행 이후 7월부터 9월까지 시내버스 이용객은 약 24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209만 명) 대비 17% 증가했다.
시는 어르신들의 외출 증가가 지역 상권과 소비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시 관계자는 “무료승차 시행 시기와 지역 소비쿠폰 지급이 맞물리며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의 행복택시 이용 대상 확대 정책도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동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기존 임산부 외에도 농촌지역 중·고등학생과 24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지역 학생의 경우 야간자율학습이나 학원 수강 후 귀가가 어려운 상황을 해소해 주며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였다. 현재 61명의 학생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또한, 임산부 행복택시는 영아 보호자까지 이용 대상이 확대되고, 지원금이 7,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되면서 이용률이 급증했다.
이용 횟수는 월 50회 수준에서 월평균 400회로 8배 증가, 이용자 수도 110명에서 487명으로 늘어나며 필수 교통복지로 자리매김했다.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에게 지급하는 안동사랑상품권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하고, 시내버스 무료 이용 혜택을 추가했다.
그 결과 올해 10월 말 기준 764명이 면허를 자진 반납, 지난해 연간 반납자(439명)보다 74% 늘었다.
또, 생계유지 등의 이유로 면허 반납이 어려운 45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한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지원사업도 90%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새로운 교통정책들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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