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 30일 개막

오는 30일부터 3일간 풍기읍 에 있는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제9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대회 모습.[영주시 제공]
오는 30일부터 3일간 풍기읍 에 있는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제9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대회 모습.[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엔진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뜁니다. 이번 대회에서 땀 흘리며 준비한 실력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경기도에서 온 한 항공 정비과 대학생은 영주시 풍기읍 경북항공고등학교 훈련장에서 땀을 훔치며 이렇게 말했다.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9회 전국 항공 정비기능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은 이미 긴장된 표정으로 공구와 부품을 다루고 있었다.

2017년부터 매년 영주에서 열려온 이 대회는 전국 유일의 민·군 통합 항공정비 경연장이다.

전국 고등학교와 대학, 현업 종사자는 물론 공군·육군까지 가세해 총 40개 팀 200여 명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실력을 겨룬다.

오는 30일부터 3일간 풍기읍 에 있는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제9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대회 모습.[영주시 제공]
오는 30일부터 3일간 풍기읍 에 있는 경북항공고등학교에서 ‘제9회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대회 모습.[영주시 제공]

경북항공고 재학생 박모 군은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장비들을 직접 다뤄볼 수 있어 큰 경험이 된다”며 “비록 고등학생이지만 현직 기사님들처럼 차분하고 정확하게 정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회 주관을 맡은 경북항공고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사전훈련을 통해 2박 3일간 집중적으로 기자재 작업을 익혔다”며 “단순히 실력을 평가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비 비결을 나누는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성적 우수자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11명), 산업인력공단 기능사 자격증(12명), 티웨이항공 항공권(5명) 등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상이 아닌, 미래 항공정비사의 길을 열어주는 티켓이 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는 항공정비 교육의 중심지이자 인재 양성의 요람”이라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