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과 실물 모형 활용해 참여형 학습…“책보다 생생하게 다가와”

울릉군 청소년가족 환경·역사 캠프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제공]
울릉군 청소년가족 환경·역사 캠프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지난 13·14일, 울릉군 청소년가족 환경·역사 캠프 현장은 웃음과 질문으로 가득 찼다.

청소년 30여 명이 참가한 역사교육 프로그램 2차시에서, 학생들은 백제 도읍지 변천사를 배우며 토론과 현장 체험에 몰입했다.

1차시 ‘한 눈으로 보는 백제사’ 강의에서 백제의 흥망성쇠를 배운 학생들은 2차시에서는 직접 지도와 모형을 활용해 백제 도읍지를 탐색하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스스로 정리했다.

참가자들은 친구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몰랐던 사실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을 경험했다.

“책으로만 배우던 역사가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에요. 친구들과 토론하니 이해가 훨씬 깊어졌어요.” 한 참가 청소년의 말처럼, 현장 체험은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참여와 공감을 끌어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역사교육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도록 돕는 과정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방법을 통해 청소년들의 주체적 참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교육은 4차시까지 이어진다. 백제 산성 비교, 백제금동대향로 특징, 백제 왕의 업적 등 심화 학습이 진행될 예정이며, 환경교육과 연계해 역사적 배경과 현대 사회적 과제를 통합적으로 고민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현장을 누빈 한 교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 듣고, 토론하며 배우는 경험은 오래 기억될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새겼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