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마당놀이 ‘죽계선비뎐’ 공연 포스터[영주시 제공]
창작 마당놀이 ‘죽계선비뎐’ 공연 포스터[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창작 마당놀이 ‘죽계선비뎐’ 이 오는 17일 오후 7시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 홀에서 첫 무대를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죽계선비뎐‘ 은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죽계구곡 경자바위를 모티브로 제작된 창작극이다. 교만한 유생이 머슴과 몸이 바뀌는 기이한 사건을 통해 백성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참된 경(敬)의 의미와 선비의 길을 깨닫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품은 전통 연희 양식을 계승한 마당놀이 형식을 따른다. 현대적 해석을 가미해, 관객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무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주 시민에게는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을, 외부 관객에게는 선비정신과 전통문화를 알리는 기회로 기대된다.

특히 (사)한문화아트비전(대표 이혜란)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영주를 대표하는 관광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선비촌·선비세상 등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순회공연이 이어지고, 봉화·울진·예천 등 인접 시군과 서울까지 무대가 확대되면서 ‘문화와 관광의 융합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출연진도 주목된다. 원조 마당놀이 스타 김종엽이 주세붕 선생과 덕봉 할아범 역을 맡고, 연기파 배우 추현종이 주인공 선비 우기만 역으로 출연한다. 베테랑과 신예 배우들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무대를 선보인다.

영주시 관계자는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은 영주 고유의 선비정신을 창작극으로 풀어낸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라며 “시민들에게는 자긍심을, 관광객들에게는 매력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첫 무대를 시작으로 총 16회 이어지며 일정은 포스터와 온라인 카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