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금연 성공 주민에 24만원 지급하는 ‘금연펀드’ 추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관내 금연문화 정착 목적으로 금연에 성공한 주민들에게 24만원을 지급하는 ‘금연펀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구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등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이들에게 1만원을 1년간 접수, 금연에 성공할 시 100% 수익금인 24만원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금연 실패 시엔 기존 납부 금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환, 금액을 돌려받을 수 없게끔 한다.

금연펀드 재원은 구청역에 설치된 ‘건강기부계단’ 기탁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건강기부계단 기탁금은 계단 이용자 1명 당 10원씩 관내 희명종합병원ㆍ서울대효재활병원이 지원해 조성되고 있다.

구는 금연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금연상담ㆍ금연보조제 지원 등을 제공, 이들의 성공률을 높여줄 예정이다. 금연 성공여부는 1년 후 모발 니코틴 검사를 통해 판정하게 된다.

사업은 구보건소와 건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복지관, 그리고 병원 2곳이 함께 추진한다. 펀드 운영과 금액 지급 업무는 청담종합사회복지관이 맡게 된다.

신청은 금연을 결심한 주민이라면 누구든 할 수 있다. 가입자는 30일까지 선착순 50명으로 모집하며, 절차는 보건소 건강증진과를 통해 밟으면 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한편 구 보건소는 금연펀드뿐 아닌 ‘사업장에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 서비스’, ‘흡연예방교육’ 등 다양한 금연정책으로 많은 흡연자들의 금연성공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금연펀드는 참가자 60명 중 28명이 금연, 성공률 46.7%를 기록한 바 있다”며 “앞으로 주민 만족도와 금연 성공률을 지속 평가해 더 나은 금연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