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농업·농촌에 접목해 다양한 농업 6차산업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대학생 농업·농촌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 사업모델 10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현장에 접목하고 청년들에게 농식품 창업의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50여 개 이상 대학의 97개 팀이 참여, 농업의 6차산업화에 대한 대학생들의 열기를 반영했다. 대학별로는 한국농수산대학(11개팀), 공주대(8개팀), 명지대․경북대․한경대(각 4개팀), 한국방송통신대학 등 사이버대(3팀),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3팀) 등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부터 접수를 시작해 참가자격요건 및 중복수상여부를 조사한 예비심사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최종결선 진출 10개 팀을 선정했으며, 최종 결선은 6차산업ㆍ창업ㆍ투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7명과 국민심사단 20여 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12일 이뤄졌다.
대상 10개 팀 중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2개 팀 등 총 5개 팀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시상금이, 나머지 5개 팀에게는 실용화재단 이사장상인 아이디어상 및 시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장관상으로 대상 1팀 1000만원ㆍ최우수상 2팀 각 500만원ㆍ우수상 2팀 각 300만원이, 이사장상으로 아이디어상 5팀에 각 100만원이 수여됐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10개 사례는 친환경, 재활용ㆍ재생에너지 등의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비롯해 농업에 IT를 접목한 아이템, 식용곤충 등 신 유통·체험형 6차산업 아이디어가 주를 이뤘으며, 실제 창업을 했거나 창업예정인 팀도 9개나 됐다고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ECO FRIENDLY’팀은 ‘돼지분뇨를 활용하여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액상비료’라는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경작 시 화학비료를 사용하거나 염분이 높은 기존 돼지분뇨를 사용해 작물과 토양에 나쁜 영향을 초래하게 되는데, 대상 팀은 타사와 비교해 0.1%까지 염분을 낮춰주는 스테비아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미래 농업을 제시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HEER’팀은 ‘국내산 보리를 이용한 맥주 제조체험 BEERKIT’을, ‘농부와 약초꾼’팀은 ‘집에서 즐기는 온천수 약초 입욕제와 약초농장 체험’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상 이상을 수상한 5개 팀에게는 농식품부와 실용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농촌현장 창업보육사업을 통해 창업을 지원하고,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 본선에 진출하는 특전을 받게 된다.
안호근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현장으로 이끌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농업·농촌을 취업과 창업의 새로운 산업분야로 성장시켜 나가고 실제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며, “농업·농촌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원동력으로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발굴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발굴된 비즈니스 모델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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