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24/rcv.YNA.20250206.PYH202502060899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바 있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롭게 들어서는 정부는 짧은 시간 내 제대로 된 정책을 내세워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그 사람들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 아닌가”라며 “저소득 계층의 생활 형편이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이어 “자영업자도 파산하는 이가 늘고, 소상공인은 어렵고, 개인사업자도 어렵고, 중소 제조업도 어렵고, 이런 상황”이라며 “내가 볼 때 우리나라 국민의 2000만명 정도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의 불안을 해소시켜줘야 한다”며 “지금 솔직히 말해 계엄 사태로 인해 탄핵이 됐기에 그런 게 묻혀 있어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24/rcv.YNA.20250206.PYH2025020608980001300_P1.jpg)
김 전 위원장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의 뜻에 대해선 “지지율이 뚝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그렇게 되면 그 정권 자체도 또 초기에서부터 안정을 유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이 된 후 지금 한국의 심각한, 소위 경제 사회 현상을 어떻게 진정 시키느냐. 이것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으면 그 대통령도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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