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토요일 오후 6시 순천조례호수공원서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와 사회대개혁순천시민비상행동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17일 오후 6시 조례호수공원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두 단체는 2025년에 다시 만난 오월을 기념하기 위해 ‘제45주년 5·18민중항쟁 순천시민문화제’를 민주주의 대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조례동 호수공원에 공동체 천막을 운영하고 ‘헌법 전문 빈칸 채우기’, ‘오월 정신을 주먹밥 나눔’, ‘광장을 지킨 K-응원봉 퀴즈’, ‘세상을 바꾸는 풀뿌리 민주주의 공론장 설문조사’ 등 민주주의 체험 행사가 열린다.

‘민주주의 대축제’는 지난해 12.3 계엄령 선포 이후 이에 저항하며 겨울 광장을 지켜온 소리골 남도, 두엄자리, 한얼북소리, 당산, 터울림, 선무용단, 도사농악단 등 순천에서 활동하는 100여 명으로 구성된 길놀이단 풍물 행진으로 힘차고 흥겹게 행사 시작을 알린다.

또한 임철규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전남도지부 순천지회장의 추념사에 이어 ‘청소년 오월 선언문’ 낭독 후 지난 겨울 광장을 문화로 공연으로 시민들을 지켰던 시노래밴드 등걸, 갑진 합창단, 순천6·15합창단, 순천YWCA합창단과 파파스 남성 중창단과 피어나 합창단 연주가 호수공원을 가득채울 예정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만약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을 저지하지 못했다면 1980년 5월의 잔인하고 참혹한 결과가 반복되었을 것이다”면서 “과거 5·18민중항쟁 경험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저지시켰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이끌었고 내란을 진압하고 있다”고 민주주의 성숙도를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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