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 추가 임명
이용구·박민식 등 金캠프 인사들도 합류
![한덕수 전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3/rcv.YNA.20250507.PYH202505071703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들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13일 오후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민생경제, 국민통합, 지방 살리기, 국가혁신, 호남동행 5대 과제에 중점을 두고 제21대 대통령선거대책기구에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한 전 총리 선거캠프의 수석대변인을 지냈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추가 임명됐다. 이 전 대표는 18·19·20대 국회 전남 순천에서 내리 3선을 지낸 바 있다. 울산의 5선 김기현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진영을 넘어서는 슈퍼 빅텐트가 절실하다”라며 단일화 촉구 메시지를 냈던 중진이다.
이에 따라 공동선대위원장은 권성동·김기현·김용태·나경원·안철수·이정현·양향자·주호영·황우여 총 9명으로 늘어났다.
후보 직속 위원회도 추가됐다. 대구 3선 추경호 의원은 경제민생특위 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김문수 대선 후보의 경선 캠프 후원회장을 맡았던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은 교육개혁위 위원장을 맡는다. 3선 의원을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은 국민소통위 위원장, 우동기 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살리기특위 위원장을 각각 맡게 됐다.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는 국가혁신위 위원장에 올랐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울산 뉴코아아울렛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13 [공동취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3/rcv.YNA.20250513.PYH2025051309110001300_P1.jpg)
5선 의원 출신의 원유철 전 의원은 대선 후보 상임고문역에, 구상찬 전 의원은 대통령후보자 비서실 선임정무특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 경선캠프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았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전략기획특보를 맡게 됐다. 홍 전 시장 대선 경선 캠프 공보단장을 지낸 하종대 경기 부천병 당협위원장은 대통령후보 공보특보를 맡는다. 육군 대장 출신의 김근태 전 의원은 국방안보특보, 정연봉 전 육군 참모차장은 국방정책특보를 각각 맡았다.
선대본부 산하 호남특위 위원장에는 전북 출신의 인요한 의원이, 빅텐트추진단 단장에는 3선의 신성범 의원이 올랐다. 곽규택 의원과 홍 전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는 대변인단에 새롭게 합류했다.
정책총괄본부에는 부산 4선 김도읍 의원과 경남 초선 서천호 의원이 각각 국토균형발전특위 위원장, 우주항공산업정책위 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새롭게 추가된 중산층성장본부 공동본부장에는 김현숙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부본부장에는 이성희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임명됐다.
조직총괄본부 대외협력위원장에는 홍 전 시장과 김 후보 경선 캠프에 합류했던 김대식 의원이 임명됐다.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은 부위원장을 맡는다.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국민통합본부장, 문상옥 전 광주 동남갑 당협위원장은 지역조직특보에 임명됐다. 최진녕 변호사는 미디어특보단장, 최기식 변호사는 클린선거본부 네거티브 공동대응단장에 각각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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