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막…6월 15일까지 열려

증강현실 등 새 콘텐츠 선보여

에버랜드가 오는 16일 개막하는 장미축제에서 720품종·300만 송이의 장미와 함께 사막여우 굿즈 등을 선보인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에버랜드가 오는 16일 개막하는 장미축제에서 720품종·300만 송이의 장미와 함께 사막여우 굿즈 등을 선보인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새로운 콘셉트로 꾸민 장미축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이하 에버랜드 로로티)’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985년 국내 최초의 꽃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지금까지 약 80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였고, 약 6000만명이 다녀가며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축제는 720품종·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하는 로즈가든에서 한 달간 티 파티 콘셉트로 펼쳐진다. 유명 아티스트·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로즈가든 전체를 예술 정원으로 꾸미고 먹거리부터 놀거리, 살거리 등 복합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 장미축제 40주년을 맞아 장미와 티 문화, 스토리텔링, 예술 콘텐츠가 결합된 페스티벌을 선보이게 됐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의 장미축제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개발에 나선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총 40품종의 에버로즈를 개발했다. 에버로즈 중 강한 향기와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퍼퓸 에버스케이프’ 품종은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세계 최고 장미에 뽑히기도 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에버로즈 향기존을 마련하고 장미 식재 면적을 확대하는 등 고객들의 경험 요소를 강화했다. 사막여우를 중심으로 홍학, 나비, 열쇠 등이 등장하는 신비로운 판타지 세계관도 만들었다.

에버랜드 로즈가든 내 4개의 테마정원에선 키네틱아트, 증강현실(AR), 미러룸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사막여우의 스토리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로즈가든 옆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서는 유럽의 대표 문화인 오후의 티타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애프터눈티 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영국 왕실 홍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에서 원하는 차를 선택할 수 있고, 250년 전통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의 코랄 컬러 티웨어 세트에 담겨져 제공된다.

축제 개막과 함께 메모리얼숍, 그랜드엠포리엄 등 에버랜드 상품점에선 70여 종의 에버랜드 로로티 굿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