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점주 간담회…“점주 전폭 지원 약속”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복귀 시기에 대해 “주가가 크게 회복세를 타면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 대표는 전날 빽다방 점주들과 2시간가량 간담회를 진행한 뒤 “지금은 방송 생각을 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이달 가맹점을 대상으로 로열티 3개월 면제와 식재료 할인 등 점주 지원책으로 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백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점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며 “(최근 이슈로 인해) 후폭풍이 있어 점주에게 여파가 있을텐데, 적은 금액으로는 될 게 아니다. 제대로 해서 점주가 잘 버틸 수 있게 해드리려 큰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추가 지원금을 준비 중이다. 예산은 마케팅과 신메뉴 개발 등 점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주주분들은 가맹 사업이 아직 우리의 본업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점주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늘리는 건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방송 등을 중단했고, 결국 내가 할 일은 점주를 만나고 브랜드를 재정비하는 것”이라며 “해외 시장이 좋으니 열심히 소스를 팔려고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연이은 원산지 표기 오류 등 문제에 대해선 “오프라인에 없던 문제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원산지 표기가 잘못됐다”며 “이를 보강하는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여태까지 경험상 이런 큰일을 겪었을 때 성장이 많았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망했다가도 회사가 이만큼 커졌다. 미리 조치 안 했으면 해외 나갔을 때 어마어마한 항의를 받아 회사가 흔들릴 수도, 망할 수도 있었는데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백 대표는 내부 감사 조직의 구성을 마치고 조만간 가동할 계획이다. 그는 “이미 제기된 의혹을 포함해 인적인 문제와 실수 등 외부에서 바라보는 의혹은 다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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