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서울지구병원 유휴부지에
![정문헌 종로구청장. [종로구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5/news-p.v1.20241230.94e10a9e880f49adb3da1c8f2d8e2ba9_P1.jpg)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삼청동 일대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5월 9일부터 삼청제1공영주차장(삼청동 25-1 외 1필지)을 운영한다.
삼청공원 입구에 지은 삼청제1공영주차장은 연면적 5706㎡ 지하1·2층, 일반 차량과 장애인 차량 주차 구역을 포함한 총 178면 규모로 주차관제시스템 및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의 안전시설을 갖췄다.
국군서울지구병원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공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삼청동, 북촌한옥마을은 미술관과 박물관 등 각종 문화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지가 혼재해 있고 유동 인구가 많아 주차 수요가 높다. 그간 주민 정주권 보호와 안전사고,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한 주차장 건립이 절실했다.
![삼청제1공영주차장 모습. [종로구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5/news-p.v1.20250425.7309c26d9fc348eaa1b0cb4a7a39e19d_P1.jpg)
이에 구는 국군서울지구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병원 부지 일부를 주차장으로 조성해 개방키로 했다.
주차장은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주민,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16일부터는 거주자우선주차제 방식으로 관리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삼청제1공영주차장 조성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자체와 군 기관이 협력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