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제주갤러리(인사아트센터 B1)에서 오는 5월 19일까지 김다슬 작가의 첫 개인전 《생존의 방식: 온유하게》가 개최된다. 김다슬 작가는 전통적인 장인정신에 기반한 반복적인 노동과 형상 구축을 통해 새로운 생명성을 표현한다. 금속의 단단한 속성과 곡선의 유연함은 그의 작품에 영원한 생명성과 순환성을 암시하며, 이는 그의 예술적 실험과 자안 찾기 과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현대사회의 모순적 측면을 문제 삼고, 내면 성찰과 외부 지향성을 결합한 새로운 조각적 서술 방식을 실험한다. 그의 조각은 단순히 사실적 묘사를 넘어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는 서정적이고 철학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깊은 내면세계와 인간 존재에 대한 사유를 더욱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승현 헤럴드아트데이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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