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3/news-p.v1.20250423.97496cc897b243f489b08595e20bda8c_P1.jpg)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GC녹십자가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서 역대 최대 물량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GC녹십자는 자사의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가 태국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와 질병통제국(DDC, Department of Disease Control) 입찰 및 민간 시장 등 총 594만 도즈의 물량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태국은 남반구와 북반구에 걸친 지리적 위치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백신 접종 지침을 모두 적용받는 국가다. 이에 따라 연중 지속적으로 독감백신 공급이 필요한 시장이다. 이번 입찰에서 GC녹십자는 GPO의 남, 북반구 입찰 및 질병통제국을 포함한 태국 정부의 국가 입찰을 수주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첫 태국 독감백신 시장 진출 이후 GC녹십자는 매년 수출 물량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번 입찰에서 594만 도즈의 물량을 수주, 누적 수주량 1500만 도즈를 돌파할 전망이다. 태국 민간 시장 공급량도 작년 대비 112% 증가했다.
태국을 포함 전 세계 63개국에 수출되는 지씨플루는 매년 수출 국가와 물량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 독감백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WHO 산하 국제기구의 최대 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 누적 생산량 3억 도즈를 돌파했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신 수출지원 및 국가출하승인 일정 단축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힘입어 해외 수출계약 체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오랜 기간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지씨플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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