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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라돈 침대’ 공포” 전 제품 안전 인증 받았다더니…씰리, 왜 이래?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6년이 걸렸다.” 작년 말, 한 판결이 나왔다. 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된 침대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 결과였다. 고객들은 결국 승소했지만, 이미 시간은 6년이 지난 후였다. 2018년 전국을 충격에 몰아넣은‘라돈 침대’ 사태는 이처럼 여전히 진행형이다.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는 침대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다는 건 그 양을 떠나 소비자에는 치명적 결함이다. 라돈 사태를 계기로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라돈 안전 국가 공식 인증제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업체들은 미온적이다. 특히, 당시 매트리스에서 라돈 검출 이력이 있는 씰리도 최근 전 제품에 안전 인증을 도입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정작 판매 중인 제품 중 일부는 인증 제품 목록에 제외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씰리는 작년 12월 27일 기준으로 현재 92종 제품에 라돈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씰리도 이에 따라 올해
2025-02-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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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골수종 재발위험 1시간내 정밀진단
서울성모 민창기·김명신 교수팀 미세잔존암 평가법 현장정착 의의 기존보다 검사비↓…환자부담 줄여 서울성모병원은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인 다발골수종의 재발 위험을 1시간 내 정밀하게 진단하는 유전자 검사법의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고 6일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미세잔존암 평가’는 기존 검사법 대비 검사비도 낮아 치료비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다발골수종센터 민창기·박성수,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안아리 교수 연구팀은 미세잔존암의 새로운 평가법을 진료현장에 확대 적용하고자 연구를 계획했다. 서울성모병원은 2019년부터 세포분석 항체 패널을 활용한 미세잔존암 평가를 개발, 다발골수종 환자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미세잔존암 검사는 최소 1만개 이상 세포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고전적인 다발골수종 평가 방법은 약 1000개의 세포 중 다발골수종 암세포 관련 정보가 있다는 걸 평가하는 데에 그쳤지만, 최근
2025-02-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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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고려아연 이사회 임시의장 선임·자사주 전량소각” 주주제안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영풍·MBK 파트너스가 오는 3월 예정된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시의장을 선임하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라는 주주제안을 발표했다. 그 외에도 임의적립금의 미처분이익잉여금 전환, 5명에서 17명까지의 이사 선임의 건 등도 포함시켰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6일 주주제안을 통해 “지난 1월 임시주총의 전력을 비춰볼 때 고려아연 경영진이 정기주총을 진행하면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임시의장 선임의 건 배경을 설명했다. 또 “12%가 넘는 자사주를 자기주식공개매수일로부터 3개월이 넘게 경과한 현재까지 구체적인 소각 계획을 밝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소각 실행을 하지 않고 있다”며 자사주 전량 소각도 요청했다.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 차원에서 주당 7500원의 현금배당도 제안했으며, 고려아연 잠정실적 공시에서 영업외 손실와 관련 추가 설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려아연이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소각을 위해 자사주의 취득원가에 해당하는
2025-02-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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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여행이지, 런트립 패키지 ‘런 사이판’ 출시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러닝 열풍과 맞물려 여행 상품에 이를 접목한 ‘사이판 마라톤 2025’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런 사이판 5일’은 오는 3월 8일 사이판에서 열리는 ‘사이판 마라톤 2025’에 참가해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런트립 패키지다. 여행이지는 고객 취향에 맞게 숙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사이판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를 갖춘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사이판 월드리조트에 숙박하는 상품, 고품격 부대시설을 보유한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에 묵는 상품을 각각 준비했다. 사이판 마라톤은 국제 마라톤 연맹의 인증을 획득한 대회다. 풀 코스, 하프 코스, 10㎞, 5㎞ 등 총 4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마리아나 제도의 대표 스포츠 축제로 꼽힌다. 태평양의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달리는 게 특징이다. 특히, 새벽에 출발해 레이스 도중 바닷가에서 일출을 맞이할 수도 있다. 모든 코스는 가라판 시내에 있는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출발하며 결승점
2025-02-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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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신약 케이캡, 특허 2심도 승소…2031년까지 보호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케이캡)’ 화합물(물질)특허 2심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특허심판원에 이어 특허법원도 HK이노엔의 특허를 인정해 준 결과다. 이에 따라 해당 특허를 2031년까지 보호받게 됐다. 6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케이캡은 대한민국 제30호 신약으로, 2018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19년 출시 후 다양한 적응증과 제형 개발로 작년 기준 2000억원에 가까운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는 등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1위 신약이다. HK이노엔은 케이캡 관련 특허로 2031년까지 존속되는 ‘물질특허’, 2036년까지 존속되는 ‘결정형특허’를 갖고 있다. 물질특허는 원존속기간이 2026년 12월 6일까지였으나 의약품 연구개발 및 허가에 소요된 기간을 인정받아 2031년 8월 25일까지 존속기간이 연장됐다. 제네릭사들은 앞서 원존속기간 만료 시기인 2026년에 제품을 출시하고자 오리지널제
2025-02-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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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키움센터, 의료 혁신 이끌 20개 팀 선정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대상엔 Anti-VEGF팀 수상 영예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가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작년 12월 2일 공모 접수를 시작, 지난 27일까지 총 78건의 수준 높은 혁신·창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접수된 아이디어 중 세 차례 단계별 심사를 거쳐 상위 20개 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상위 20개 팀은 ‘5기 미래위원’으로 선발돼 활동하게 된다. 대상은 ‘Anti-VEGF’팀이 차지했다. Anti-VEGF팀은 ‘Anti-VEGF(항혈관내피성장인자)를 방출하는 아메드 밸브 개발’ 아이디어를 제시,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원심력 모터를 이용한 미세침습 수술기구 건조기 개발’ 아이디어를 선보인 구로파워팀이 수상했다. 이들을 포함, 5기 미래위원은 오는 14
2025-02-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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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임시주총 위법 인정 안 하면 타협 없어”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영풍이 고려아연과 관련, “타협을 원한다면 먼저 제자리로 돌려놓으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임시주주총회가 위법했고 의결이 효력 없다는 걸 선언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런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풍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1월 임시주총에서 일어난 일은 과연 우리나라 경제체제에서 있을 수 있는 행위인가”라고 반문하며 “1대주주는 저항 한번 제대로 못 한 채 바라만 봐야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MBK파트너스와 대타협을 위한 대화를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풍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영풍은 “대화와 타협은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경제적 이해관계에 있어 1대주주(영풍)보다 더 고려아연을 사랑할 이유가 있는 자가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진정한 타협을 바란다면 대주주를 무시하며 벌여 놓은 이 많은
2025-02-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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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연구팀, 다발골수종 재발예측 新 검사법 유용성 입증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인 다발골수종의 재발 위험을 1시간 내 정밀하게 진단하는 유전자 검사법의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새롭게 개발된 ‘미세잔존암 평가’는 기존 검사법 대비 검사비도 낮아 치료비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다발골수종센터 민창기·박성수, 진단검사의학과 박명신, 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안아리 교수 연구팀은 미세잔존암의 새로운 평가법을 진료현장에 확대 적용하고자 연구를 계획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세포분석 항체 패널을 활용한 미세잔존암 평가를 개발, 다발골수종 환자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미세잔존암 검사는 최소 1만개 이상 세포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고전적인 다발골수종 평가 방법은 약 1000개의 세포 중 다발골수종 암세포 관련 정보가 있다는 걸 평가하는 데에 그쳤지만, 최근엔 100만개 세포 중 단 1개 암세포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연구팀은 항암
2025-02-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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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 사면 하나 더”, 세라젬 앙코르 고객 감사 프로모션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세라젬이 ‘앙코르 2+1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내달 3일까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모션은 전월과 동일하게 헬스케어 가전 구매·구독(렌탈)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마스터 V9 2025년형을 포함해 마스터 V 라인업을 2대 구독하면 파우제 M4가 제공되며, 파우제 M8 또는 M6 2대를 구독하는 고객은 마스터 S4를 증정한다. 마스터 V9 2025년형과 파우제 M6 또는 M8을 함께 구독하면 마스터 S4를 증정한다. 2024년도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의료기기 부문 7년 연속 1위 수상을 기념, 고객만족 특별가도 마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효능·효과를 인증받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인 더 뉴 마스터 V4 외에 마스터 V7, 마스터 V9 2025년형, 안마의자 파우제 M, 뷰티 디바이스 메디스파 프로, 가정용 알칼리 이온수기 밸런스 등이다. 이들 제품을 구매하면 일시불 기준 정상가 대비 최대 50만원까지 할인된다. 제품을 2대 이상
2025-02-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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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사체가 한가득” 다신 보고 싶지 않은 끔찍한 사진…도대체 왜?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이건 대학살(massacre)이다.” 새해를 맞이해 대규모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동시에, 도로엔 수백 마리의 새가 떼죽음을 당한 채 떨어졌다. 보기만 해도 끔찍한 모습, 동물보호단체 OIPA는 SNS에 이 같은 사진을 공유하며 “불꽃놀이의 끔찍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대학살”이라고도 토로했다. 2021년 당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가져왔던 사건이다. 로마에서 벌어진 끔찍한 결과에 불꽃놀이의 폐해를 주장하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그로부터 4년 뒤, 불꽃놀이는 사라졌을까? 불꽃놀이가 조류에 치명적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암스테르담대 바트 훅스트라 교수 연구진에 따르면, 새들은 새해에 터지는 불꽃놀이에 최대 10km 떨어진 곳에서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특정 연구 지역에서만 새해 불꽃놀이로 40만 마리의 새가 날아올랐다는 점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갑작스러운 소음과 빛에 대한 급성 비행 반응으로 날아오르는 것”이라며 “겨울
2025-02-04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