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주택 22일부터 철거…10월 입주 목표

박명균 행정부지사 현장 방문, 이재민 위로 및 신속 복구 약속

제39사단 공병대대, 산청 산불 복구에 힘 보태

박명균(왼쪽에서 두번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을 방문해 철거 작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명균(왼쪽에서 두번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을 방문해 철거 작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산청)=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22일부터 산청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주택 복구를 위해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철거작업은 육군 제39사단 공병대대의 지원을 받아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계획이어서 복구 속도 효율성으로 이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게 된다.

이날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피해가 가장 컸던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을 방문해 철거 작업 진행 상황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위로와 격려를 했다.

경남도는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철거를 하고, 주거비 지원과 주택 설계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과 신속한 입주를 최우선 목표로 복구 계획을 세웠다. 6월 말까지 주택 설계를 마치고 7월 초 공사에 들어가 10월 이전 입주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재민들이 새 보금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박명균 부지사는 “재난 앞에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마음으로, 도민 한 분 한 분의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남도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와 생활 안정 지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ook96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