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탐욕지수 5일째 30 이상
솔라나 일주일 전 대비 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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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트코인이 일주일 가량 8만4000달러대를 횡보하는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심리는 회복되는 흐름이지만 관세 불확실성 등 변수에 짓눌리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 중 이더리움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3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64% 하락한 8만4684달러를 나타냈다. 일주일 전 보다는 1.63% 올랐다. 가격은 지난 13일부터 8만4000달러대를 오가며 횡보하는 흐름이다.
이더리움은 2.46% 하락한 1577달러를, 리플(XRP)은 1.20% 떨어진 2.06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와 카르다노(ADA)는 각각 0.3%, 1.97% 내린 136.77달러, 0.6165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일주일 전 대비 7.52% 오르며 가장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가상자산이 소폭 약세를 나타내면서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0.61% 하락한 2조6800억달러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공포와탐욕 지수는 33을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3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 지수는 0부터 100 사이를 나타내는데 25 이하면 가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단계로 풀이된다.
가상자산은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해임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증시는 물론 가상자산 등 전 세계 자본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선 미 연준이 오는 7월 경기침체 확률을 56%로 전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대감도 나온다. 로비 미치닉 블랙록 가상자산 수석은 “경기침체는 비트코인에 있어 가장 강력한 상승 촉매”라며 “금리 인하, 재정지출 확대, 유동성 공급 확대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dingd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