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백악관에서 미국 관세에 관한 장관급 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에 발표하는 모습. [EPA]
지난 1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백악관에서 미국 관세에 관한 장관급 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에 발표하는 모습. [EPA]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시작된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가을에 열린 야스쿠니신사 추계 예대제 때도 신사를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예대제 기간에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중국과 한국의 반발을 고려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각료의 대응이 초점”이라고 전했다.

일본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2013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마지막이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