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안테나 제공]
유희열 [안테나 제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그룹 토이의 유희열이 18∼21일 MBC FM4U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스페셜 DJ를 맡아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방송 및 음악 활동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된다.

유희열의 소속사 안테나는 18일 “유희열은 선배 배철수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이번 스페셜 DJ로 참여하게 됐다”며 “유희열 특유의 담백한 진행과 입담으로 청취자와 편안하게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4년 그룹 토이로 데뷔한 유희열은 1997년 라디오 프로그램 ‘유희열의 FM 음악도시’의 DJ를 맡으며 그를 ‘시장님’으로 부르는 많은 팬들을 얻었다. 이후 ‘유희열의 올 댓 뮤직’, ‘유희열의 라운드미드나이트’ 등의 진행을 맡았고, 2011년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라디오 활동은 멈췄다. 이에 그의 라디오 복귀를 기다렸던 많은 팬들의 그리움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토이의 마지막 앨범은 지난 2014년 발표한 정규 7집 ‘다 카포’다. 팬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토이가 데뷔 30년, 마지막 앨범을 낸 지 10년이 된 만큼 새로운 앨범을 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22년 노래 일부가 표절 의혹에 휩싸이면서 당시 진행하던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하고 대외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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