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대결서 이재명 45%vs국힘 후보 17∼24%vs이준석 7∼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인식은 54%,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인식은 3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리포트’에 따르면 이같이 집계됐다. NBS 리포트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올해 1월 2주차 조사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6%p 올랐다. 반면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4%p 하락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39%였다.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각각 8%, 한동훈 후보 6%, 안철수 후보 3%를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3%였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번 대선주자 관련 설문 보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 지지도가 각각 83%, 73%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 후보 23%, 김 후보 21%, 한 후보 18% 순서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인 비율은 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1차 경선 토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경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1차 경선 토론 미디어데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경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44%, 김동연 후보 8%, 김경수 후보 3%였다. 이들에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는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홍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12%, 한 후보 10%, 김 후보 9%, 안 후보 8%, 나경원 후보 3%였다.

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 후보가 붙는 것을 상정한 ‘가상 3자 대결’도 진행됐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가 붙는 것을 상정한 ‘가상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5%, 김 후보 22%, 이준석 후보 9%로 나타났다.

이재명·홍준표·이준석 후보 3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5%, 홍 후보 24%, 이준석 후보 7%였다.

또 이재명·한동훈·이준석 후보 3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45%, 한동훈 후보 17%, 이준석 후보 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순이었다.

지난주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33%로 오차 범위 내였다. 이번 주 민주당은 3%p 오르고, 국민의힘은 3%p 하락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3.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newk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