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연계 서비스 운영

서울 자전거 ‘따릉이’. [헤럴드DB]
서울 자전거 ‘따릉이’. [헤럴드DB]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따릉이 활성화와 이용 시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쏘카와 연계, 16일부터 쏘카 앱으로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5만여 대의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앱에서 ‘따릉이’ 이용권 구매와 대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공공자전거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쏘카 앱을 다운로드하고 로그인한 뒤 기존 따릉이 회원은 쏘카 앱에서 따릉이 ID를 연계할 수 있다. 따릉이 앱 회원이 아닌 경우 회원가입까지 쏘카 앱에서 진행할 수 있다. 이후 쏘카 앱 메인 화면의 자전거 탭으로 이동하면 인근 지역의 따릉이 아이콘이 표시되며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서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와 쏘카는 지난 2024년 7월 따릉이 이용 활성화 및 이용 시민의 접근성 향상, 편의 개선을 위해 쏘카 앱에서도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고,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계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계 이용처 확대로 시민들의 따릉이 이용과 결제가 더욱 편리해진 만큼 그간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았던 시민들도 더욱 편리하게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쏘카는 오는 5월 말까지 따릉이 연계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쏘카 앱에서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하는 경우,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따릉이. [서울시설공단 제공]
따릉이. [서울시설공단 제공]

서울시는 2020년에 티머니와 따릉이 서비스를 최초 연계하였고, 이후 민간 금융 앱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도 연계하였으며 올해 쏘카와 따릉이 서비스 연계에 나서면서 따릉이의 공공자전거 사업 외연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더 많은 분이 따릉이를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활용하시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 눈높이에 맞춘 안정적이고 손쉬운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서 자전거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