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동휘 배우와 ‘우리가 극장을 사랑하는 이유’ 스페셜 토크 열어
![[태광그룹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6/news-p.v1.20250416.19fd565a6e584a42aef0e50430069246_P1.jpg)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태광그룹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올해 개관 25주년을 맞아 23일부터 5월 6일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히 오는 29일에는 고레에다 감독이 직접 씨네큐브를 찾아 이동휘 배우와 함께 스페셜 토크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고레에다와 함께한 25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괴물작’ 등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대표작 13편을 선별 상영한다. 씨네큐브에서 고레에다 감독 작품은 총 14편이 상영됐으며, 관객은 약 15만여 명을 동원했다.
씨네큐브는 2010년부터 예술영화 수입·배급 사업도 병행해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등 고레에다 감독의 6편을 정식 수입·상영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오는 29일 20시 ‘우리가 극장을 사랑하는 이유’를 주제로 열리는 스페셜 토크에도 참여한다. 배우 이동휘도 함께 참여하며, 사회는 영화전문지 씨네21 김소미 기자가 맡는다. 이동휘 배우는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이튿날인 30일 20시에는 고레에다 감독의 연출 철학을 조명하는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된다. 고레에다 감독이 직접 자신의 창작 세계와 연출론을 소개하며, 이를 바탕으로 영화 관련 전공 학생 50여명을 포함한 관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진행은 ‘우리들’, ‘우리집’ 등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맡는다.
이번 특별전을 시작으로, 씨네큐브는 2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씨네큐브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앱,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박지예 티캐스트 씨네큐브 팀장은 “씨네큐브는 지난 25년간 독립·예술영화의 가치를 지키며 영화 문화의 다양성을 확장해온 공간”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고레에다 감독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며, 예술영화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로 남을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