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가운데 안 의원 왼손 검지에 ‘이효진 원광大’가 적혀 있다. 이효진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안 의원 캠프 대변인이다. [연합]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가운데 안 의원 왼손 검지에 ‘이효진 원광大’가 적혀 있다. 이효진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안 의원 캠프 대변인이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손가락에 적은 글씨가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오히려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10일 안 의원은 TV조선 장원준·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가락 안쪽에 쓴 ‘이효진 원광大’가 화제가 된 일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대변인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실수를 하면 안 되지 않냐”며 “기억은 하고 있지만 보조 기억장치로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9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손가락에 ‘이효진 원광大’라는 글자를 적고 나와 화제가 됐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 대통령 후보던 시절 경선 5차 토론회에서 왼쪽 손바닥에 ‘王’(임금 왕) 자가 그려진 채 출연한 바 있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가운데 안 의원 왼손 검지에 ‘이효진 원광大’가 적혀 있다. 이효진 원광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는 안철수캠프 대변인이다. [연합]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가운데 안 의원 왼손 검지에 ‘이효진 원광大’가 적혀 있다. 이효진 원광디지털대 경찰학과 교수는 안철수캠프 대변인이다. [연합]

해당 손가락 글씨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주술적 의미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이는 곧 안 의원이 소개할 사람의 이름으로 확인됐다. 이효진 원광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안 의원 캠프 대변인이다.

안 의원은 ‘왜 大글자만, 한자로 썼냐’는 질문에 “‘대’라고 쓰는 것보다 획수도 적고 쓰기 편해 한자 ‘大’를 쓴 건데, 오히려 반응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19대 대선과 이번 21대 대선을 비교했을 때 어느 선거가 더 희망적이라고 체감하느냐’는 질문엔 “이번 대선이 더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가능성의 이유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거론하며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 교체 비율은 50% 정도인데, 이 대표의 지지율은 35% 정도에서 머물고 있다”며 “보수가 충분히 뭉친다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지층을 향해 “절대로 실망해서 선거를 포기하지 말고, 한 분이라도 더 나와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독려했다.


bb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