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 공사 현장. [에쓰오일 제공]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 공사 현장. [에쓰오일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에쓰오일은 17일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시하고 ▷샤힌 프로젝트 성공적 완수 ▷배당성향 20% 이상(회계연도 기준 2025~2026년) 달성을 통한 기업가지 제고 목표를 제시했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회사는 그간 아시아 금융위기(199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2000년대 후반), 유가 급락(2010년대 중반) 등 시장 침체기에도 전략적 대규모 투자를 통한 실적 성장을 이어왔다. 또한 미래 성장 자원 확보와 주주 배당의 균형적 배분으로 장기적 주주 가치 최대화를 추구한단 계획이다.

또한 회사 측은 시황 변동에 따른 수익 변동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투자 및 균형 있는 배당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가령 코스피200 기업의 최근 10년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로 집계됐는데, 같은기간 에쓰오일의 평균 PBR은 1.5배다. PBR이 1배 미만이면 현재 주가가 기업의 자산 가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또한 에쓰오일의 최근 10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1%로 코스피 상장사 평균(7.3%)을 상회했다.

에쓰오일은 기업가치제고 목표의 이행 방안으로 우선 샤힌프로젝트 완공 및 품질 관리, 안정적인 상업 가동과 마케팅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9조25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샤힌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계적 완공을 이뤄내고 하반기 상업가동에 돌입한단 계획이다. 올해 1월 기준 샤힌 프로젝트의 설계·구매·시공(EPC) 진행률은 54.9%다.

아울러 체계적인 품질 관리, 안정적 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나선다. 특히 신규 공장의 조속한 가동률 증대를 위해 사전 마케팅(Pre-marketing)도 실시 계획이다. 또한 울산 석유화학사들의 원재료 수입 수요를 대체해 당사 제품을 파이프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사우디 아람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 판매도 추진한다.

마진 향상과 비용 절감 등을 통한 ‘다운스트림 트랜스포메이션’과 디지털 전환, 신사업 및 탈탄소에 따른 경쟁력 제고도 꾀한단 방침이다. 이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익성 개선 이니셔티브 발굴에 나선다. 이에 따라 올해 GTG(가스터빈발전기) 프로젝트 시행 및 추가 프로그램 발굴에 나선다. 또한 회사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에 따라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에너지 전환을 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k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