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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정국 속 2025 산업전망] 안개 낀 반도체, 먹구름 몰려온 석화·이차전지…조선업만 볕 든다
한기평 보고서…주요 업종 내년 사업환경 살펴보니 트럼프 2기 출범·수출 둔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이차전지·석화, 공급과잉에 고전…車 수출 감소할 듯 메모리 반도체, 경쟁 심화에도 고부가 제품으로 버텨 수주 호황 맞은 조선업…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헤럴드경제=고은결·박혜원 기자] 내달 트럼프 2기 출범, 탄핵 정국 등 대내외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국내 산업계는 석유화학, 이차전지, 건설 등 다수 업종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조선업은 수익성이 좋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친환경 선박 교체 발주 등으로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발간한 ‘대외요인 변화에 따른 영향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총 21개 업종 중 건설·석유화학·이차전지 등 9개 업종의 내년 사업환경이 비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소매유통·메모리 반도체·항공 등 11개 업종은 중립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일하게 조선업만 우호적인 사업환경일 것으로 관측됐다. 수출 증가
2024-1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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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LG유플, 폐배터리 수거사업 협약
‘폐배터리 분리배출 캠페인’ 동참 “환경 지키고 노인 일자리도 창출”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사진)는 LG유플러스와 폐배터리 수거를 통한 자원재순환을 위해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이날 오전 ‘LG유플러스 with(위드) ERT’라는 주제로 폐배터리 분리배출 캠페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프로젝트 1호 참여기업인 서울 종로구 웰스커피에서 진행됐다. 중금속이 포함된 폐배터리는 일반쓰레기와 함께 배출할 경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지만, 수거함 부족 등으로 인해 수거율은 30%에 불과하다. LG유플러스·ERT·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소상공인의 폐배터리 분리 배출을 독려하기 위해 폐배터리 수거함을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기부 챌린지, 리워드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ERT는 폐배터리 전용 수거함을 제작·보급, 기업의 배터리 분리 배출 독려에 나선다.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 수거함 발송을 요청하면 ERT사무국에
2024-12-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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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지키고 어르신 일자리 창출’...상의·LG유플, 폐배터리 수거사업 맞손
대한상의 ERT, ‘폐배터리 분리배출 캠페인’ 동참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LG유플러스와 폐배터리 수거를 통한 자원재순환을 위해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이날 오전 ‘LG유플러스 with ERT’라는 주제로 폐배터리 분리배출 캠페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프로젝트 1호 참여기업인 종로구의 웰스커피에서 진행됐다. 중금속이 포함된 폐배터리는 일반쓰레기와 함께 배출할 경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지만, 수거함 부족 등으로 인해 수거율은 30%에 불과하다. LG유플러스와 ERT,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및 소상공인의 폐배터리 분리 배출을 독려하기 위해 폐배터리 수거함을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기부 챌린지, 리워드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ERT는 폐배터리 전용 수거함을 제작·보급해 기업들의 배터리 분리 배출 독려에 나선다.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 수거함 발송을 요청하면 ERT사무국에서 전용 수거
2024-1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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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8년 전보다 더 극심한 위기”
중국 저가공세에 정치리스크까지 8년전 탄핵정국보다 어려운 상황 정부의 규제 완화 지원책 절실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중국발 저가공세 속 정치리스크까지 겹치며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는 8년 전 사상 초유의 탄핵 상황 당시보다도 현재 상황이 더욱 극심한 위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조만간 발표되는 정부의 지원책에 적극적인 규제 완화 등 내용이 담기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이달 중 추가로 열리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선 ‘석유화학 업계 경쟁력 강화 방안’이 발표된다. 업계에선 비상계엄 선포에 이은 정국 불안 여파에 발표가 무기한 연기될 수 있단 우려도 나왔지만, 산업 위기에 구체적인 지원책이 나올 예정이다. 이번 지원안에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 기준을 완화해 석유화학업종에 적용하는 등 규제 완화 및 세제 혜택 방안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기활법은 과잉 공급이나 공급망 위협 등 사유가 있으면 산업부가 기업의 신청을
2024-12-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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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과 비교할 수 없는 위기”…탄핵정국에 시름 깊어지는 석화업계
2016년 당시 구조조정 압박·탄핵정국 반복 당시엔 회복기 접어들며 정치 리스크 사라져 중국 이어 중동발 위기·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중국발 저가공세 속 탄핵정국 불똥까지 튀며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는 8년 전 사상 초유의 탄핵 상황 당시보다도 현재 상황이 더욱 극심한 위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조만간 발표되는 정부의 지원책에 적극적인 규제 완화 등 내용이 담기지 않으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이달 중 추가로 열리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선 ‘석유화학 업계 경쟁력 강화 방안’이 발표된다. 업계에선 비상계엄 선포에 이은 정국 불안 여파에 발표가 무기한 연기될 수 있단 우려도 나왔지만, 산업 위기에 구체적인 지원책이 나올 예정이다. 이번 지원안에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 기준을 완화해 석유화학업종에 적용하는 등 규제 완화 및 세제 혜택 방안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기활법은
2024-12-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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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특수선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 개최
한화오션은 지난 11일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특수선사업부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수선사업부 42개 파트너사 대표를 비롯,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사업부 전략을 설명하며 상생 협력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우선 한화오션의 구매정책 운영방안, 해외사업 현황과 파트너사 협력방안, 함정기술 전망과 기술협력 방안 등 특수선사업부가 준비하는 중장기 사업계획과 전망을 밝혔다. 경영 현황, 중장기 사업전망은 물론 특수선사업부의 기대 매출이나 수주 예상 기대치를 공유했다. 또 함정기술 전망을 통해 한화오션과 파트너사 간 협력 분야, 이를 위한 요청 사항을 접수하는 등 협력 관계도 강조했다. 고은결 기자
2024-12-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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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환경부, 낡은 환경 규제 개선 팔 걷어붙였다…“현장과 괴리 제도 뜯어 고칠 것”
대한상의 ‘기업환경정책협의회’ 개최 신규화학물질 변경신고 간소화 등 건의 수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환경부와 협력해 환경 규제를 완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화학물질 변경 신고 절차가 간소화되고, 순환자원 인정범위는 확대됐단 설명이다. 대한상의는 이날 환경부와 상의회관에서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신규화학물질 변경신고제도 간소화 ▷인쇄회로기판(PCB기판) 파·분쇄품 순환자원 인정 ▷온실가스 배출권 이월제한 완화(순매도량의 3배 → 5배) 등 올 하반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개선 과제 35건 중 17건이 수용됐다. 민간의 주요 건의 내용을 보면, 우선 화학업체 A사는 신규화학물질 신고제도의 간소화를 요청했다.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 개정에 따라 등록대상 신규화학물질 기준이 연간 100kg에서 1t으로 상향됐고, 1t 미만은 등록이 아닌 신고 대상이다. 그런데 신규화학물질 무게에 따라 구간(10kg·100kg·1t)을 설정
2024-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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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특수선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 개최
수선사업부 협력사 42개사 초청 회사 비전 및 전략 공유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한화오션은 지난 11일 경남 창원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특수선사업부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특수선사업부 42개 파트너사 대표를 비롯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사업부 전략을 설명하며 상생 협력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우선 한화오션의 구매정책 운영방안, 해외사업 현황 및 파트너사 협력방안, 함정기술 전망 및 기술협력 방안 등 특수선사업부가 준비하는 중장기 사업계획과 전망을 밝혔다. 경영 현황 및 중장기 사업전망은 물론 특수선사업부의 기대 매출이나 수주 예상 기대치를 공유했다. 또한 함정기술 전망을 통해 한화오션과 파트너사 간 협력 분야, 이를 위한 요청 사항을 접수하는 등 협력 관계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구본승 케이티이 대표는 “한화오션의 도전과 여정에 협력사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가 돼 주길 부탁한다”며 “향후 유지·보수·정
2024-12-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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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째 그대로” 구시대 유물 상속세법 개정 무산
국회, 상속세 개정안 부결에 재계 “사기 꺾는 결정” 반응 2000년 이후 과세체계 그대로 과도한 상속세 탓에 승계 포기 25년 만에 상속세 최고세율을 낮추기 위해 발의됐던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이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탄핵정국 속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을 완화해줄 핵심 법안마저 벽에 부딪히자 재계에서는 ‘사기를 꺾는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상속세 과세체계를 손보지 않아 세제가 시대 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국회 본회의가 현실과 동떨어진 상속세제를 바꿀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지만 부결로 무산된 것이다. 대기업에 비해 자금조달 여력이 낮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우 과도한 수준의 상속세를 감당 못해 향후 가업 승계를 포기하거나 해외 이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국회와 재계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던 상속세·증여세법 개정안은 재석 281명 중 찬성 98명, 반대 180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2024-12-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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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째 그대로” 구시대 유물된 상속세법 개정 무산…재계 한숨만
국회, 상속세 개정안 부결에 재계 “사기 꺾여” 2000년 이후 과세체계 그대로…시대 뒤처져 과도한 상속세 탓에 승계 포기·해외 이전 우려도 “탄핵정국 속 여야 정파 논리에 무산 아쉬움” [헤럴드경제=재계팀] 25년 만에 상속세 최고세율을 낮추기 위해 발의됐던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이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탄핵정국 속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을 완화해줄 핵심 법안마저 벽에 부딪히자 재계에서는 ‘사기를 꺾는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상속세 과세체계를 손보지 않아 세제가 시대 변화를 못 따라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국회 본회의가 현실과 동떨어진 상속세제를 바꿀 절호의 기회로 여겨졌지만 부결로 무산된 것이다. 대기업에 비해 자금조달 여력이 낮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우 과도한 수준의 상속세를 감당 못해 향후 가업 승계를 포기하거나 해외 이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1일 국회와 재계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던 상속세·증
2024-12-11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