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순천시 ‘아픈 아이 병원 돌봄서비스’ 주말 확대

순천 현대병원.
순천 현대병원.
순천 미즈병원.
순천 미즈병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최초로 순천시에서 지난 2023년 도입한 ‘아픈 아이 병원 돌봄 서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만족을 얻고 있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맞벌이, 한 부모,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아이 돌보미’가 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아동의 식사, 복약 지원 및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는 1대1 서비스이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일 최대 10시간, 연 최대 10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순천시에 거주하는 3개월 이상, 12세 이하의 입원 아동을 지원한다.

이 서비스가 맞벌이 가족 등의 높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순천시는 기존 평일에만 제공하던 병원 내 돌봄 서비스를 주말(공휴일 포함)까지 확대해 양육 공백을 해결하고,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용단가는 시간당 1만 4000원이며, 소득 기준에 따라 50%에서 90%까지 지원된다.

다만, 주말에 도우미가 투입되는 관계로 이 경우에는 50%의 추가 인력비가 발생하며 추가 지원비는 본인 부담 원칙이다.

협약 병의원은 ‘달빛어린이병원’으로도 지정된 현대여성아동병원, 미즈여성아동병원을 비롯해 미래로소아과병원, 이노스이비인후과병원, 플러스아이미코병원 등 5개소이다.

다만 5개 병원 모두 조례동에 위치하고 있어 추후 신대지구 등으로의 확대 지정도 고려하고 있다.

시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픈 아이 병원 돌봄 서비스 이용 문의 사항은 대행 기관인 순천YWCA(061-743-5852)로 하면 된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