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5’, 29~22일 코엑스

반도체 공정 현장[헤럴드경제DB]
반도체 공정 현장[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내외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글로벌 협력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9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세미콘 코리아 2025’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SEMI는1970년 설립된 후 우리나라 380개를 비롯해 전세계 3200여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주요활동은 ▷산업 및 시장 정보 수집·분석 및 전시회 개최 ▷전자산업 분야의 산업·기술표준 개발 등 글로벌 전자산업 공급망 지원이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약 500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가 참여해 2301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예상 관람객은 약 7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행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최신 기술ㆍ시장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과 글로벌 마케팅 기회 등을 제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인공지능(AI)ㆍ첨단 패키징ㆍ지속 가능한 반도체 제조 기술 등 미래를 주도할 핵심 주제들을 조명하는 기술 프로그램, 미국ㆍ베트남 등의 투자 포럼, 네덜란드와 연구개발(R&D) 협력 컨퍼런스, 대학생 대상 멘토링 등 30개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짓 마노차 SEMI 대표는 “반도체 산업은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 기술 개발과 기술적 난제 해결을 위해 개인ㆍ기업ㆍ국가간 경계를 초월한 글로벌 협력과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올해 반도체 정책금융 14조 원 제공과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율 5%p 상향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겠다”면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차질 없는 조성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반도체 수출액은 2020년 992억달러에서 2021년 1280억달러, 2022년 1292억달러, 2023년 986억달러, 지난해 1419억달러 등으로 전체 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1등 수출 품목이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