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축제를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 개최

안동호 권역과 주요 관광지에 체류형 관광기반 시설 구축

생활체육 인프라 개선 및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2025년 안동암산얼음축제 모습. (안동시 제공)
2025년 안동암산얼음축제 모습. (안동시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시가 올해 사유와 성찰을 중심으로 한 정신문화, 재미와 반복을 중심으로 한 놀이 문화, 이야기와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 조성에 행정 동력을 집중한다.

시는 봄철 벚꽃축제와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 여름 월영야행과 수(水) 패스 타, 가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겨울 암산 얼음 축제 등을 통해 관광객 21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설정하고, 신규 콘텐츠 발굴과 확장을 통해 안동이 만들고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동문화도시 팝업스토어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문화도시 팝업스토어 전경. (안동시 제공)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임청각~월영교 테마화 거리조성 사업(151억 원)과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22억 원), 안동시 관광거점센터 조성(98억 원)을 올해 마무리하고, 구)안동역을 활용한 복합문화관광타운 조성(1000억 원) 사업도 진행중이다.

또한 안동호 권역에는 마리나리조트 및 친환경 물길 체험화 사업(1037억 원), 수상 공연장 조성(74억 원), 미디어파사드 연출(42억 원)을 추진하고, 중앙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문화관광 및 시민 여가 시설(474억 원)도 조성한다.

지난해 12월 안동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며 세계인을 사로잡을 K-전통 문화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최대 200억 원으로 안동형 문화프로그램 개발, 문화‧예술‧체험 공간 조성, 문화산업육성 등을 추진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 조감도. (안동시 제공)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 조감도. (안동시 제공)

이와 함께 국내·외 27개 도시가 참여한 세계 인문 도시 네트워크 확대와 21세기 인문 가치 포럼 및 700리 퇴계 귀향길을 통해 ‘추로지향(鄒魯之鄕)’의 고장인 안동의 인문 가치를 한층 더 높인다는 전략이다. 임청각 복원 및 주변 정비(280억 원)를 올해 마무리해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으로서의 이미지도 다진다.

경북도청 이전 10주년을 맞아 2026년 제64회 도민 체전이 안동과 예천에서 열린다. 시는 원활한 대회 준비를 위한 도민 체전 기획단을 구성하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임청각 복원사업 조감도. (안동시 제공)
임청각 복원사업 조감도. (안동시 제공)

아울러 남후면 산불피해 지역 스카이파크 조성(24억 원)과 낙동강 변 실개천 친수공간 정비(17억 원) 마무리, 임하댐 파크골프장 조성(15억 원) 등으로 생활체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전국 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 도시로 나아갈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유구한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작년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전통적인 역사, 문화적 특성과 풍부한 수자원 등 안동이 가진 장점을 살려 1천만 관광객이 찾는 ‘세계 속의 한국, 한국 속의 한국 안동’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