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단원경찰, 마약 투약 A씨 검찰 송치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연합]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기 안산에서 음식 배달을 하며 바지를 벗는 등 이상 행동을 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남성은 마약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음식 배달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전날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환각 상태로 음식 배달을 하다가 안산 단원구 한 빌라 벨을 여러 차례 누르거나 바지를 벗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주민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전 1시 30분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마약 간이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전날 오후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해 필로폰 0.6g을 확보하고, 혐의를 인정하는 진술을 받아 그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